"차세대 신약, 힘 합치자"…연합전선 구축하는 제약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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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기술 연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해 초기 연구단계부터 관련 기술을 끌어모아 성공률을 높이겠단 전략이다.
삼진제약은 지난 달 탈모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피바이오텍과 유전자 치료제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피바이오텍의 항체 플랫폼과 유전자 교정 기술을 자사 연구개발 노하우에 접목시켜 플랫폼을 확장하고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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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노베이션 적극활용해 기술확보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기술 연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해 초기 연구단계부터 관련 기술을 끌어모아 성공률을 높이겠단 전략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과 동아에스티가 손잡고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6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에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 기반 기술을 접목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표적하는 'EGFR 분해제'를 만드는 게 목표다.
향후 HK이노엔은 자체 개발 중인 EGFR 저해제를, 동아에스티는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공유해 EGFR L858R 변이를 표적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양사가 개발할 EGFR 분해제의 작용 원리는 약물이 L858R 변이를 포함한 표적단백질인 EGFR 및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과 동시에 결합해 표적단백질을 분해하고 없애는 원리다.
L858R 변이를 포함해 주요 약물 저항성 변이가 발생한 EGFR 단백질 자체를 분해시키기 때문에 정상 EGFR 저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등 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진제약은 지난 달 탈모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피바이오텍과 유전자 치료제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피바이오텍의 항체 플랫폼과 유전자 교정 기술을 자사 연구개발 노하우에 접목시켜 플랫폼을 확장하고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바이오 벤처 마크헬츠도 지난 달 해암바이오와 심혈관 질환 치료용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AV)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의 '마이크로니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대원제약은 라파스와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를 공동 임상 중이다.
동아에스티도 올해 2월 마이크로니들 기업 주빅과 당뇨 및 비만 치료제에 대한 마이크로니들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후보물질을 빠르게 도출하고 치료 범위를 넓히려면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수다"며 "유망한 기술을 가진 바이오 벤처와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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