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선수④] 양궁 에이스 김우진의 4번째 아시안게임, 첫 3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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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은 끝없는 경쟁으로 만들어졌다.
김우진(청주시청)은 10년 넘게 한국 양궁을 대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맹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에서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김우진이 있기 때문이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김우진은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등 경험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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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은 끝없는 경쟁으로 만들어졌다. 공정한 경쟁 속에서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서는 오직 실력이 받침이 돼야 한다. 김우진(청주시청)은 10년 넘게 한국 양궁을 대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맹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양궁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가장 기대하는 종목이다. 특히 양궁 대표팀과 대한체육회는 내심 리커브에 걸린 금메달 5개 싹쓸이를 노리는 분위기다.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에서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김우진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만 18세에 태극마크를 단 김우진은 자신의 첫 종합대회인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은 늘 김우진 차지였다. 2013년 주춤하기도 했지만 그는 꾸준히 한국 남자 양궁에서 가장 빼어난 실력을 뽐내며 한국 양궁을 대표했다.
김우진은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총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김우진은 추가 메달을 수확했다. 2014년에는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팀 동료에 밀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4년 뒤 자카르타 대회에서는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해도 김우진은 국내 남자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우진은 2023년 월드컵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하면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는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아시안게임서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까지 3관왕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우진 스스로도 "다행히 시즌 초 떨어졌던 컨디션이 최근에 돌아오면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됐다"며 컨디션과 몸 상태가 좋다고 자신했다.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우선 팀 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본선을 앞두고 현지에서 진행되는 예선에서 팀 내 상위 2명만 개인전에 출전한다. 단체전에는 상위 3명이 팀을 이루고, 혼성전에는 남녀 각각 1위가 함께 나선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김우진은 아시안게임은 물론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등 경험이 풍부하다. 이런 경험은 자신을 향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압박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됐다.
김우진은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이를 스스로 부담으로 생각하면 압박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오히려 많은 분들이 믿어준다고 생각하며 압박을 이겨내려고 한다. 또 하나의 동기부여로 삼으려고 한다"며 여유 있게 자신의 4번째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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