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이 열고, 제로베이스원이 닫았다[그린리본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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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동원과 권은비, 그룹 드리핀과 제로베이스원이 다채로운 무대로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정동원, 권은비, 드리핀, 제로베이스원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축하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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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본마라톤 축하 공연 총출동
아이부터 소녀·할머니까지 한자리에
"행복한 아이들 넘쳐나길" 희망 메시지
정동원, 권은비, 드리핀, 제로베이스원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서 축하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흥겨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한편, 아이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강한 울림까지 선사했다.
뜨거운 햇볕 못지않게 관객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메인 무대 앞에 마련된 500여 객석은 일찌감치 동났고, 공연을 보기 위한 행렬이 펜스를 넘어 행사장 끝까지 가득 차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관객들의 연령대도 성별도 다양했다. 음악이 나오자 뒤뚱뒤뚱 춤을 추는 다섯 살배기 아이부터 삼삼오오 몰려든 소녀들 그리고 정동원의 팬을 자처한 70대 할머니까지 저마다 연두색 아이템을 착용한 채 공연을 즐겼다. 해외에서 온 외국인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들은 공연 내내 휴대전화를 높이 들고 영상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차곡차곡 담았다.
이어서 등장한 드리핀은 ‘프리패스’, ‘디 원’, ‘세븐 신스’ 등 열정적인 무대로 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강렬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드리핀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란 행사 취지에 공감한다”며 “행복한 아이들이 넘쳐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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