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WF-1000XM5’ 써보니.. "역시 노캔 장인이네" [1일IT템]

구자윤 2023. 9.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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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5세대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F-1000XM5'를 써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무엇보다 소니 이어폰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노이즈 캔슬링이다.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하지 않더라도 기본 이어팁의 차음 효과가 뛰어난 편이었다.

여기에 노이즈캔슬링까지 활성화하면 강한 바람이 불어도 바람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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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5세대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F-1000XM5. 사진=구자윤 기자

소니의 5세대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F-1000XM5’를 써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달 7일 가격 35만9000원에 플래티넘 실버, 블랙 2종으로 나온 제품으로, 이제 출시한 지 1달이 조금 넘은 신제품이다.

기자가 대여 받은 제품은 플래티넘 실버로 사실상 연한 회색에 가까운 색상이다. 본체 측면 부분이 유광이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그동안 소니 이어폰의 단점이었던 크기 역시 전작 대비 25% 작아지면서 케이스 부피도 함께 줄었다. 이어팁의 경우 실리콘은 두꺼워진 반면 폼은 더 얇아지면서 착용감이 좋았다. 특히 이번에는 SS 사이즈도 추가돼 귀가 작은 이용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메쉬가 부착돼 있어 먼지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소니 5세대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F-1000XM5. 사진=구자윤 기자

무엇보다 소니 이어폰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노이즈 캔슬링이다.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하지 않더라도 기본 이어팁의 차음 효과가 뛰어난 편이었다. 여기에 노이즈캔슬링까지 활성화하면 강한 바람이 불어도 바람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새로 탑재한 HD 노이즈캔슬링 프로세서 효과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이나 버스 소음은 물론 안내방송이나 주변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도 확 줄어들었다. 워낙 소음 차단이 잘 되다 보니 오히려 요즘처럼 흉기 사건이 많은 시기에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소니 5세대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WF-1000XM5를 착용한 모습. 사진=구자윤 기자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앱을 통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은 물론 주변 소리를 들려주는 ‘주변 사운드’ 모드 성능도 인상적이었다. 이어폰 본체는 물론 이어폰 케이스의 배터리 잔여량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편했다. 배터리는 노이즈 캔슬링 활성화시 최대 8시간, 비활성화시 최대 12시간으로 케이스로 최대 2회 충전할 수 있었다. 2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동시에 페어링 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 기능도 좋았다.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앱 캡처. 사진=구자윤 기자

다만 호불호의 영역일 수 있는 음색 부분에서는 전체적으로 뭔가 막힌 소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또 지하철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가면 이어폰 한 쪽이 잠시 끊기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LDAC를 활성화하면 이 끊김 현상은 더 잦아져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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