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산낙지 넣은 비싼 김치에 사심 폭발 “집 갈때 싸줘”(맛의나라)[어제TV]

서유나 2023. 9. 1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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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수영이 산낙지가 듬뿍 들어간 김치에 사심이 폭발했다.

이때 김치에 들어가는 낙지 마릿수를 확인한 류수영은 "낙지가 서울에서 먹으면 얼마냐. 서울 가면 한 마리에 만 원. 이거 되게 비싼 김치"라며 깜짝 놀랐다.

이중 여수까지 가서 갓김치를 맛본 허영만, 류수영, 미미는 갓김치 김밥, 갓김치 파전, 여수 돌문어 삼합은 물론 각 가게마다 맛이 다른 갓김치의 무한 변신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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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류수영이 산낙지가 듬뿍 들어간 김치에 사심이 폭발했다.

9월 10일 첫 방송된 KBS 2TV 미식 다큐멘터리 'K푸드쇼 맛의 나라'(이하 '맛의 나라') 1회에서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김치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허영만, 류수영, 오마이걸 미미는 김치를 위한 여행을 떠났다. 가장 먼저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배를 타고 장산도에 들어간 세 사람이 만난 김치는 갯벌에서 잡은 살아있는 농게와 낙지로 담그는 '낙지 농게 김치'.

허영만, 류수영, 미미는 낙지 손질부터 김치 양념 버부리는 작업까지 마을 사람들과 함께 했다. 이때 김치에 들어가는 낙지 마릿수를 확인한 류수영은 "낙지가 서울에서 먹으면 얼마냐. 서울 가면 한 마리에 만 원. 이거 되게 비싼 김치"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나 진짜 갈 때 한 포기 주셔야 한다. 무채 썰었으니 지분 있다"고 사심 담긴 요청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물론 김치 맛은 훌륭했다. "게가 씹히니까 왜 이렇게 맛있냐", "양념게장 맛도 난다"고 입을 모은 세 사람은 아낌없이 들어간 낙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하곤 "이게 지금 보통 비싼 거냐"며 "금치"라고 표현했다. 막 한 김장 김치로 해먹는 김치 비빕밥, 그리고 연포탕 칼국수는 더욱 '꿀맛'이었다.

이어 소개된 특별한 김치는 전라남도 장성군의 백양사 천진암에서 만난 '사찰 김치'였다. 주지 스님은 "하지가 6월 20일 지나고 장마철이 되면 봄에 심었던 푸성귀는 없어진다. 그래서 여름에는 봄을 이기고 난 자연으로 있는 걸 김치로 담근다"고 설명했다. 칡, 자소, 방아꽃, 명아주, 취잎, 취꽃 등이 재료가 됐다.

사찰의 김치는 오신채(불교에서 금하는 다섯 가지 음식물로 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 가을 겨울엔 찹쌀가루, 여름에는 보리쌀이 양념에 들어갔다. 피망과 과일들도 재료가 될 수 있었다. 연꽃과 함께 소담하게 담기는 김치는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가득했다.

꿩을 백숙으로 삶아 살을 찢고, 오이지와 고깃국물 그리고 소금물을 섞어 국물을 내는 꿩김치도 소개됐다. 이런 꿩김치에 메밀면을 삶아 넣어 만들면 냉면의 시초인 꿩김치 냉면이 완성된다고. "냉면도 김치가 없었으면 탄생 안 했을 것"이라는 설명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꿩김치를 맛본 미미는 "진짜 맛있다. 진짜 고급스럽다"며 감탄했다.

이날은 각 계절을 대표하는 김치도 소개됐다. 여름의 김치는 오이소박이, 가을의 김치는 갓김치였다. 이중 여수까지 가서 갓김치를 맛본 허영만, 류수영, 미미는 갓김치 김밥, 갓김치 파전, 여수 돌문어 삼합은 물론 각 가게마다 맛이 다른 갓김치의 무한 변신에 푹 빠졌다.

(사진=KBS 2TV '맛의 나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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