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콘서트]싸이 '흠뻑쇼 써머 스웨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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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올여름에도 전국을 누비며 관객과 함께 흠뻑 젖은 채 찐하고 찡한 추억을 나눴다.
자신의 여름 브랜드 공연 '흠뻑쇼'를 통해서다.
올해는 '써머 스웨그'(SUMMER SWAG)라는 타이틀을 붙여 6월 30일부터 8월 27일까지 두 달여간 서울, 원주, 여수, 수원, 보령, 익산, 인천, 대구, 부산 등 9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을 열어 총 4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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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42만 관객과 찐한 추억 공유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가수 싸이가 올여름에도 전국을 누비며 관객과 함께 흠뻑 젖은 채 찐하고 찡한 추억을 나눴다. 자신의 여름 브랜드 공연 ‘흠뻑쇼’를 통해서다.
‘흠뻑쇼’는 ‘무더위 속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세례를 맞으며 즐긴다’는 확고한 콘셉트가 있는 공연이다. 2011년 처음 시작해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은 국내 대표 여름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흠뻑쇼’가 개장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방수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연을 관람해야 했다. 올해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마스크를 벗고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투어 분위기가 한층 더 뜨거웠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챔피언’, ‘연예인’, ‘예술이야’, ‘댓 댓’(THAT THAT) 등 자신의 히트곡을 총망라한 무대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3!4!’, ‘잘못된 만남’ 등을 엮은 1990년대 히트곡 메들리로 다양한 세대의 관객을 만족시키려 한 점도 돋보였다. 매년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뿌리는 공연이다. 올해는 제시, 화사, 비, 헤이즈 등이 싸이를 지원 사격했다.
△한줄평=“좋은 건 계속 봐도 좋고, 신나는 건 계속 들어도 신난다! 이제 여름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시원하고 달곰한 팥빙수 같은 공연!”(이재국 모모콘 본부장), “싸이의 생각이 무대로 구현되는 물아일체의 더위사냥. 손색없는 여름 브랜드 콘서트.”(임동균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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