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골드 'AG 비상'·중국 金7 싹쓸이…세계 1위 신유빈-전지희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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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가 안방에서 열린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끝내 노골드에 그치며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10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쑨잉사-왕이디 조(랭킹 없음)에 1-3(5-11 11-5 9-11 8-11)으로 졌다.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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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은 1개·동 4개로 마감…항저우AG 앞두고 기대 이하 성적
중국, 금메달 7개를 싹쓸이…마룽 10년 만에 아시아 왕좌 탈환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탁구가 안방에서 열린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끝내 노골드에 그치며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중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7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으며 탁구 최강국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중국 조에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10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쑨잉사-왕이디 조(랭킹 없음)에 1-3(5-11 11-5 9-11 8-11)으로 졌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참가하지 않은 2021년 도하 대회에서 우승한 신유빈-전지희 조는 이로써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1개,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 1개를 수확했고,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 조가 혼합 복식에서, 임종훈-장우진 조와 안재현(한국거래소)-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조가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1개씩 따냈다.
대표팀은 결승에 한 번밖에 오르지 못하고 남녀 단식 16강에서 '전멸'하는 등 홈 테이블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성격의 대회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단식 1위 쑨잉사와 3위 왕이디의 정교한 공격에 시작부터 밀렸다.
특히 전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라이벌' 왕만위에게 져 자존심을 구긴 쑨잉사는 화풀이라도 하듯 한국 쪽 테이블을 강하게 두들겼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뒤지다가 8-8까지 균형을 맞춘 3게임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만위-천멍 조(93위)가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기하라 미유 조(8위)를 3-2(8-11 9-11 11-9 11-5 11-8)로 제압해 여자 복식 결승은 중국 조 간의 대결로 치러졌다.
왕만위-천멍 조는 결승에서 쑨잉사-왕이디 조를 3-0(11-4 11-9 11-5)으로 꺾고 우승했다.
왕만위는 단·복식을 석권하며 개인전 2관왕에 올랐다.
이어진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마룽(3위)이 판전둥(1위)과 난타전 끝에 3-2(11-7 5-11 7-11 11-5 11-6)로 승리하며 2013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다.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는 8일간의 열전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 9, 10일에는 하루 1천명을 훌쩍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 등 흥행에서 성공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내년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흥행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한국탁구 입장에서는 중요한 일"이라면서 "보다 세밀하게 돌아보고 다시 나아갈 길을 정해야 한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아 아쉬운 점은 있었다. 선수들이 많은 경기 일정으로 지쳐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게 국가대표 선수들의 변명이 돼선 안 된다. 아시안게임까지 빠르게 전열을 정비해 제 모습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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