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앞두고 타격감 폭발'… 김혜성, 패배에도 빛났다[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3. 9. 11.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만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4)이 5안타 6출루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은 10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5안타 1볼넷 1타점 4득점 1도루으로 활약했다.

김혜성의 매서운 감은 다가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혜성은 지난 6월8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당당히 승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조만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4)이 5안타 6출루 맹타를 휘둘렀다. 팀 패배에도 눈부신 활약이었다. 

김혜성. ⓒ연합뉴스

김혜성은 10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5안타 1볼넷 1타점 4득점 1도루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24에서 0.330으로 상승했다. 키움은 김혜성의 활약에도 한화에 8-9로 패배하며 7연패에 빠졌다.

김혜성은 지난 8일부터 9일(더블헤더) 열린 한화와의 3연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비록 팀은 졌지만 타율 0.571(14타수 8안타) 불방망이를 뽐냈다. 8일 경기에서는 무려 5안타를 신고하며 개인 한경기 최다 안타를 경신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혜성의 뜨거운 타격감은 계속됐다. 김혜성은 1회말부터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이어 1사 후 이주형의 타석 때 2루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주형의 2루 내야안타 때 나온 2루수 문현빈의 홈송구 실책을 틈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3회말에도 김혜성은 우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 안타로 시즌 171안타를 달성한 김혜성은 2021시즌 기록한 170안타를 넘어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멀티히트와 기록 경신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한 김혜성은 이후 4회말과 7회말에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혜성은 공교롭게도 모두 도슨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4안타에 만족하지 않았다. 8회말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작렬한 것. 이후 앞선 득점 상황과 동일하게 도슨의 1타점 적시타 때 득점을 완성했다.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은 팀이 8-9로 뒤지고 있던 9회말 2사 1,2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다. 하지만 한화 베터리는 김혜성의 타격감을 고려해 정면승부를 피했다. 그렇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5안타 6출루로 경기를 마쳤다.

9월 들어 키움은 3승7패 부진에 빠져있다. 그러나 김혜성만큼은 월간 타율 0.405(42타수 17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003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김혜성의 매서운 감은 다가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혜성은 지난 6월8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당당히 승선했다.

다만 이번 아시안게임은 기존과 달리 25세 이하, 프로 입단 4년 차만 출전 가능하다. 와일드카드 선수 3명(박세웅, 최원준, 구창모)도 모두 29세 이하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부분의 젊은 선수들은 국제 대회 경험이 부족하거나 전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2020 도쿄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김혜성의 존재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초 열린 WBC에서는 백업 역할을 수행한 김혜성. 하지만 지금의 타격감이라면 다가오는 아시아게임에서 주전은 물론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하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