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해", "형편 없다"...토트넘 에이스,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비난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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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이 비판을 받았다.
메디슨은 시즌 초반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도 매우 폼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메디슨은 팀 공격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일부 팬은 "메디슨은 토트넘에서 매우 잘했지만, 잉글랜드에겐 끔찍한 일이었다. 많은 찬스를 놓쳤다"라거나 "메디슨은 잉글랜드를 위해 뛸 때마다 끔찍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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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제임스 메디슨이 비판을 받았다.
잉글랜드는 10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미에이스키 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우크라이나와 1-1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4승 1무(승점 13)로 조 1위에, 우크라이나는 2승 1무 1패(승점 7)로 조 2위에 위치하게 됐다.
먼저 웃은 팀은 우크라이나였다. 전반 26분 유힘 코노플랴가 우측면을 허문 뒤 내준 컷백을 쇄도하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1분 해리 케인이 중원에서 찔러준 택배 크로스를 카일 워커가 침착하게 잡아낸 뒤, 골키퍼를 앞에 두고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메디슨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메디슨은 4-3-3 포메이션의 좌측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서 케인, 부카요 사카와 함께 팀의 공격 라인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메디슨은 66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40회, 키 패스 1회, 경합 5회(3회 성공) 등을 기록했지만, 7회의 공뺏김, 파울 1회 등 아쉬운 모습도 잦았다.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활약을 생각하면 정반대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이 사실이다. 메디슨은 시즌 초반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도 매우 폼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메디슨은 팀 공격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경기 영향력뿐만 아니라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도 뛰어났다. 메디슨은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 2도움을 올리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와 패스, 센스 등을 보여줬다.
데뷔골까지 작렬했다. 메디슨은 지난 26일 열린 본머스와의 PL 3라운드에서 파페 사르의 환상적인 킬러 패스를 그대로 결을 살려 슈팅해 선제골이자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다. PL사무국에 따르면 메디슨은 8월에만 총 9개의 찬스를 생성했을 정도로 팀 공격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활약에 PL 8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은 아쉬웠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이 공개한 팬 반응에 따르면 한 팬은 "메디슨은 형편없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메디슨은 끔찍한 경기를 했다. 그의 첫 터치는 매우 나빴다. 우리는 3번이나 그의 터치로 인해 득점 가능성이 막혔다"고 분노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의 활약과는 크게 대조됐다. 일부 팬은 "메디슨은 토트넘에서 매우 잘했지만, 잉글랜드에겐 끔찍한 일이었다. 많은 찬스를 놓쳤다"라거나 "메디슨은 잉글랜드를 위해 뛸 때마다 끔찍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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