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완패' 플릭, 獨 축구 123년 첫 경질 "獨 새 감독 후보 클린스만" 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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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협회가 12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지 플릭 감독을 경질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새로운 감독 후보군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포함됐다.
독일 축구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지 플릭 감독과 코칭 스태프를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빌트는 플릭 감독이 경질시 사령탑 후보 10명을 꼽으면서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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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독일 축구협회가 12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지 플릭 감독을 경질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새로운 감독 후보군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포함됐다.
독일 축구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지 플릭 감독과 코칭 스태프를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 협회 위원회는 최근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은 남자 대표팀에 대해 새로운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위해 자신감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플릭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우리 협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와 임무는 성공이다. 결정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라고 전했다.
독일은 10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홈 팬들 앞에서 자멸했다.
지난해에 이어 자존심을 또 구겼다. 독일은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1-2로 패한 여파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일본은 ‘죽음의 조’에서 조 1위로 살아남아 16강에 올랐다.
이번 리턴 매치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점유율은 독일이 높았지만 실속은 일본이 챙겼다.
일본은 순간적인 강력한 전방 압박과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 빠른 역습으로 독일을 연신 괴롭히며 원정 승리를 따냈다.
전반은 팽팽한 결과였다. 일본이 2골을 넣었고 독일도 한 골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 독일이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44분 수비 실수로 공을 뺏기며 아사노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다나카 아오에게 4번째 실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경기는 독일의 1-4 패배로 끝났다.
빌트는 플릭 감독이 경질시 사령탑 후보 10명을 꼽으면서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시켰다.
빌트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거론한 후보는 올리버 글라스너, 루디 푈러, 미로슬라브 클로제, 위르겐 클롭, 마티아스 자머, 루이 판 할, 지네딘 지단, 율리안 나겔스만, 로타어 마테우스 등이다.
빌트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거론한 후보는 올리버 글라스너, 루디 푈러, 미로슬라브 클로제, 위르겐 클롭, 마티아스 자머, 루이 반 할, 지네딘 지단, 율리안 나겔스만, 로타어 마테우스 등을 후보로 선정했다.
이미 독일 매체들은 플릭 감독의 경질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급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플릭 감독이 일본전 1-4로 불명예스러운 패배 끝에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빌트처럼 구체적인 명단을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플릭 감독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 냉정한 사실이다. 특히 제프 헤어베어거, 루디 푈러, 프란츠 베켄바우어 등 스스로 물러난 감독은 있었다.
하지만 독일축구협회가 경질한 감독은 없었다.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난 2004년 독일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우러드컵서 준결승에 올랐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큰 성과를 만들었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감독직을 내려 놓았다. 그 후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2008년), 미국 대표팀(2011년), 헤르타 BSC(2019년) 등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의 독일 감독 부임 가능성은 낮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과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이다. 아시안컵에서 성과를 지켜본 후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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