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G20서 우크라 23억불 지원계획 공개
[앵커]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일정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마지막 세션에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 등을 통해 한국의 기여 의지를 밝혔는데요.
현지에서 한일 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G20 마지막 세션, '하나의 미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기여를 내걸었습니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먼저 밝힌 건 우크라이나 지원.
지난 7월 공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내년 3억 달러, 2025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20억 달러 이상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지난 9일) "특히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20억불 지원은 통상적인 지원 규모의 2배에 달하는 파격적인 규모이며 GDP 대비로는 G7국가 중 일본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자유·평화·번영이라는 보편적 가치 수호는 물론, 향후 이뤄질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다자개발은행 개혁도 제안했습니다.
다자개발은행의 재정 여력을 확대하고 저소득국가 채무를 재조정하기 위해 관련 논의를 이끌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정립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모로코 강진과 관련해선 많은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를 전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G20을 계기로, 지난달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모였던 미일 정상과도 조우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는 갈라 만찬 옆자리에 앉아 90분 간 대화를 나누며 한미일 협력 체계의 공고화를 약속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에선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스를 잘 진행하자"고 말했고 기시다 총리는 "적극 호응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까지 다양한 국가들과 양자 회담을 이어가며, 경제 협력 확대와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윤석열 대통령 #G20 #우크라이나 #한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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