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 국힘 강서구청장 후보 오늘 면접…경선 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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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후보 신청을 마무리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1일 후보 면접을 진행하고 경선 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해서 결정한다.
후보자 부적격 기준 심사와 세부적인 경선 방침은 이날 공관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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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누가 되든 최선"…김진선 "무소속 출마도 심사숙고"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는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후보 신청을 마무리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열리는 마지막 선거인 만큼 여야 모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1일 후보 면접을 진행하고 경선 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김진선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김용성 전 서울시의원 등 3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경찰청 차장인 진교훈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하지만 예비후보 지원자만 13명이 난립했던 상황에서 여전히 일부가 전략 공천에 반발하고 있다.
앞서 무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렸던 국민의힘에선 김 전 구청장이 사면되고 민주당이 진 후보를 공천하자 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후 김 전 구청장을 전략 공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공관위는 경선 방침을 확정했다. 전략 공천으로 반발을 샀던 민주당과 차별화 전략에 나선 셈이다.
일부 후보가 전략 공천설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힌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 험지인 강서구에서 무소속 출마자까지 나올 경우 여권 표가 분산돼 선거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총선 전초전 성격인 이번 보궐선거에서 질 경우 여야를 막론하고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큰데, 무소속 출마로 위험 부담을 더 키울 순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 당내 인사들이 무소속 출마를 막기 위해 전날까지 물밑 설득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무소속 출마설이 나왔던 김 위원장을 포함해 예비후보 3명이 모두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전 구청장도 이를 의식한 듯 전날 후보 신청 후 "당의 승리를 위해 어떤 후보가 되든 최종 후보를 위해 저 역시 힘을 모아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마감 직전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박 부총장이) '공정한 선거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줘서 등록하게 됐다"면서도 "(무소속 출마 여부도)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경선 룰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경우 무소속 출마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김 전 시의원은 뉴스1 통화에서 "경선 결정을 한 지도부에 감사한다"며 "당연히 공정한 경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해서 결정한다. 후보자 부적격 기준 심사와 세부적인 경선 방침은 이날 공관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중 경선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 선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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