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 독일 완파로 초라해진 韓 클린스만호, 사우디전 단두대 매치서 만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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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가 '전차군단' 독일과의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굴욕을 맛보게 하며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5경기째 승리가 없는 한국 축구에 부러움을 안겨줬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 친선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대한축구협회가 1992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부임 5경기까지 승리가 없는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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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클린스만 부임 후 무승
사우디, 코스타리카에게 1-3 패배
지면 엄청난 후폭풍... 한국, 결전지 뉴캐슬로 이동
[파이낸셜뉴스] 일본 축구가 '전차군단' 독일과의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굴욕을 맛보게 하며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5경기째 승리가 없는 한국 축구에 부러움을 안겨줬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 친선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독일 대표팀의 한지 플릭 감독은 이날 패배로 전격 경질되었다.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서 독일을 2-1로 물리친 일본은 10개월 만의 '리턴 매치'에서 무려 4골을 쏟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일본은 최근 A매치 3연승을 합쳐 올해 치른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놓고 일본과 자존심 경쟁을 벌여온 한국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뛰어난 성적표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에서 열린 웨일스(35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올해 2월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 치른 5경기에서 3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1992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부임 5경기까지 승리가 없는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이다. 따라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은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
그런데 한국의 다음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코스타리카와 친선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선임, 코스타리카전이 만치니 감독 데뷔전이었다. 만치니 감독은 2020년 유럽선수권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지도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코스타리카에 1-3으로 패한 것은 어떻게 보면 클린스만 감독에게 오히려 더 부담되는 결과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할 경우 그의 입지가 더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경기가 열리는 세인트 제임스파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소유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홈 경기장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차전 상대 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결전의 무대'인 영국 뉴캐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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