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현직 경찰관 '음주 운전' 이번엔 대구···"직위해제 등 검토"

김태원 기자 2023. 9. 1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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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경찰서 현직 형사팀장이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입건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에서 동부경찰서 소속 A팀장(경감)이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적발됐다.

이근우 동부경찰서장은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소속 직원의 음주 운전에 대한 지휘 책임을 물어 백남익 서울 수서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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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경제]

대구의 한 경찰서 현직 형사팀장이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입건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에서 동부경찰서 소속 A팀장(경감)이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적발됐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0.03% 이상 0.08% 미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다.

경찰은 A팀장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직위 해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근우 동부경찰서장은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잇단 흉악 범죄에 맞서기 위해 지난달 4일부터 '특별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초 2주로 설정됐던 활동 기간은 국민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로 사실상 무기한으로 연장된 바 있다. 그럼에도 정작 현직 경찰관들이 음주 운전 등 불법 행위를 저질러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소속 직원의 음주 운전에 대한 지휘 책임을 물어 백남익 서울 수서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아울러 지난 7월22일에는 만취상태로 차량 충돌사고를 일으킨 직원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인천 중부경찰서 윤주철 서장을 대기발령 및 직위해제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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