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대 공격진’ 구축한 PSG, 콜로 무아니 이적→데샹 감독이 제일 기뻐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디디에 데샹 감독(55)이 랑달 콜로 무아니(25)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이적을 반겼다.
독일 매체 ‘빌트’는 10일(현지시간) “올여름 PSG로 합류한 랑달 콜로 무아니의 이적을 프랑스 대표팀 디디에 데샹 감독이 크게 기뻐했다”라고 전했다.
데샹 감독은 “선수들이 PSG에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긍정적이다. 그들은 매일 함께 연습할 수 있다. 대표팀에서는 자주 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콜로 무아니의 PSG 이적으로 모두가 윈윈했다. 킬리안 음바페도, 프랑스 축구계와 대표팀도, 그리고 리그도 그렇다. 이제 다시 평화가 돌아와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이적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콜로 무아니의 PSG행이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올여름 단숨에 이적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떠올랐다.
콜로 무아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모든 대회 46경기에 나서 23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였다. 더해 프랑스 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나서 득점을 터드리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에 그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빅클럽이 나섰다. 스트라이커가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토트넘 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는 PSG행을 원했다. PSG는 스트라이커 곤살로 하무스(22)를 영입했지만 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5)가 떠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콜로 무아니를 데려오려 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1억 유로(약 1,430억 원)의 이적료를 고수했고 PSG는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콜로 무아니는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했고 팀 훈련을 불참하면서까지 이적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그리고 결국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약 9,500만 유로(약 1,359억 원)에 극적으로 협상이 체결되며 PSG로 합류했다. 콜로 무아니의 이적으로 PSG는 음바페·우스만 뎀벨레(26)와 함께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진을 구축했다. 세 선수의 시너지 효과가 어떻게 폭발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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