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발사 사고 스타십, 63가지 시정하라”… 추진제 누출-화재 막을 하드웨어 변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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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발사에 실패한 유인 달 착륙선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에 대한 조사 결과가 8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페이스X 측에 63가지의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수출 통제 정보가 포함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FAA가 지적한 주요 시정 조치는 추진제 누출 및 화재 방지를 위한 하드웨어 변경과 폭발 잔해와 모래 폭풍을 막을 수 있는 발사대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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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말 유인 달 착륙’ 연기될듯
올해 4월 발사에 실패한 유인 달 착륙선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에 대한 조사 결과가 8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페이스X 측에 63가지의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시정 조치 반영으로 2025년 12월로 예정돼 있던 스타십을 이용한 유인 달 착륙 일정이 다소 연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일 FAA는 스타십의 발사 실패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의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수출 통제 정보가 포함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FAA가 지적한 주요 시정 조치는 추진제 누출 및 화재 방지를 위한 하드웨어 변경과 폭발 잔해와 모래 폭풍을 막을 수 있는 발사대 강화 등이다.
스페이스X는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엔진과 부스터 하드웨어 모두 추진제 누출과 화재 방지 등 추가적인 보완을 했으며, 자율비행안전시스템(AFSS)의 신뢰성을 강화했다”고 했다. 하지만 FAA는 발사에 대한 조사가 종료됐다고 해서 두 번째 발사가 임박했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FAA의 발사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시정 조치에 대한 회사의 피드백과 사고 확률 및 인근의 공공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25년 12월로 예정돼 있던 유인 달 착륙 계획의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착륙을 위해 개발한 ‘재사용 로켓’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서 유인 달 착륙선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우주인을 태우기 전 무인 시범 착륙에 먼저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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