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한화·HD현대·포스코 등 하반기 신입공채
삼성이 11일부터 올해 하반기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디스플레이, SDI 등 전자 계열과 생명, 화재, 카드 등 금융 계열, 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 계열을 포함해 삼성 주요 계열사 20곳이 참여한다.
서류 접수는 11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삼성 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에서 한다. 서류 접수 이후 직무적합성 평가(서류 평가)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 전형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2개 이상의 계열사 동시 지원은 불가능하다.
삼성은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자택 등 주위에 다른 사람이 없는 공간에서 컴퓨터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응시자는 개인 휴대폰으로 시험을 치르는 모습을 스스로 촬영해 감독관에게 송출해야 한다”고 했다.
삼성은 2026년까지 5년 동안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지난해 밝혔고, 지난해 약 1만6000명을 채용했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 정유·화학 계열사 SK이노베이션과 6개 자회사(에너지·지오센트릭·엔무브·트레이딩인터내셔널·IET·어스온)도 지난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신입 사원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전체 채용 인원은 모두 합쳐 100명 이하다.
한화는 한화오션이 오는 24일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두 업체 모두 채용 규모는 수백 명씩이다. HD현대도 조선해양·건설기계·정유화학 부문 총 12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A&C, 포스코IH 등 6개 계열사가 오는 19일까지 서류 신청을 받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