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8개 ‘발 야구’ KIA, 선두 LG에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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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KIA의 기세가 무섭다.
KIA는 10일 LG와의 안방경기에서 23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전날 LG와의 더블헤더(1차전 7-6 승, 2차전 12-7 승)를 독식한 KIA는 선두 LG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KIA는 전날까지 팀 도루 1위(137개)를 기록 중이던 LG를 상대로 '뛰는 야구'를 선보이며 전 구단을 통틀어 이번 시즌 최다인 8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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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최원준 3도루-결승타 맹활약
한화, 키움 9-8로 꺾고 6연승 질주
2도루 박찬호, 결승 득점까지 KIA 박찬호가 10일 LG와의 경기 7회말 최원준의 적시타 때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가 8-7로 승리하면서 박찬호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광주=뉴시스 |
KIA는 10일 LG와의 안방경기에서 23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전날 LG와의 더블헤더(1차전 7-6 승, 2차전 12-7 승)를 독식한 KIA는 선두 LG를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9연승 이후 2연패로 주춤했던 KIA는 LG를 제물로 다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60승 2무 52패(승률 0.536)가 된 4위 KIA는 이날 SSG에 5-6으로 패한 2위 KT(65승 3무 53패)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3위 NC(63승 2무 52패)와는 1.5경기 차다.
KIA는 전날까지 팀 도루 1위(137개)를 기록 중이던 LG를 상대로 ‘뛰는 야구’를 선보이며 전 구단을 통틀어 이번 시즌 최다인 8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1번 타자 박찬호와 2번 타자 김도영이 도루 2개씩 기록했고, 3번 타자 나성범을 대신해 3회부터 대타로 출전한 최원준이 3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도 도루 1개를 보탰다.
3회까지 7-2로 넉넉하게 앞선 KIA는 LG의 추격에 6회초 7-7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하던 승부를 가른 건 최원준이었다. 7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최원준은 LG 베테랑 불펜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시 리드를 잡은 KIA는 8회 전상현, 9회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려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4위 NC는 창원 안방경기에서 외국인 에이스 페디의 호투를 발판 삼아 롯데를 3-1로 꺾었다. 8회까지 무실점 투구로 완봉승까지 노렸던 페디는 9회 1사 1루에서 윤동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8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18승(6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을 2.21로 낮춘 페디는 탈삼진 9개를 더해 시즌 169탈삼진으로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에 한발 더 다가섰다.
5위 SSG는 4-5로 뒤진 9회초 터진 박성한의 역전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KT에 6-5로 역전승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키움을 9-8로 따돌리고 6연승을 달렸다. 최하위 키움은 7연패에 빠졌다. 6위 두산은 삼성을 8-2로 눌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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