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3300억원 투자해 경주에 이차전지 재활용시설 설립
정순우 기자 2023. 9. 11. 03:01
SK에코플랜트가 경북 경주에 약 33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재활용 시설을 짓는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경주시와 ‘경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위한 3자 간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경주시 강동면 강동산업단지 내에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고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공장 부지 및 기반 시설 확보, 사업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SK에코플랜트는 이 공장에서 배터리 불량품과 폐배터리 등을 파·분쇄해 이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26년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전기차 4만3000대 분량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재활용에 투입될 폐배터리 수집을 위한 네트워크도 확보했다. 싱가포르에 있는 자회사 테스와 지분 투자를 한 북미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어센드엘리먼츠를 통해 전 세계 23국 50곳에 폐배터리 수거 거점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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