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출신’ 첼시 레프트백, 맨유 앞서 맨시티도 지난 1월 영입 원했었다

박찬기 기자 2023. 9. 11.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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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마르크 쿠쿠렐라. Getty Images



마르크 쿠쿠렐라. Getty Images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마르크 쿠쿠렐라(25)를 노렸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의 단독 보도 소식을 전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의 마르크 쿠쿠렐라를 임대로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로마노에 따르면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쿠쿠렐라의 임대 영입을 위해 첼시에 문의했다. 하지만 첼시는 쿠쿠렐라를 팀에 지키고 싶어했기에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로마노는 “맨시티의 제안은 쿠쿠렐라의 선택적인 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첼시는 쿠쿠렐라를 파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거절했고 이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맨시티가 관심을 가진 쿠쿠렐라는 바르셀로나 출신의 레프트백이다. 바르사 유소년팀에서부터 성장했으며 과거 백승호(26·전북 현대)·이승우(25·수원 FC)와 바르셀로나 B팀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 1군으로 콜업됐지만 임대 생활을 하면서 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고 헤타페를 거쳐 202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에 합류한다.

마르크 쿠쿠렐라. Getty Images



마르크 쿠쿠렐라. Getty Images



브라이턴 이적 후 쿠쿠렐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첫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9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 브라이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와 구단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이후 한 시즌 만에 첼시로 이적한다. 큰 기대 속에 합류했지만 쿠쿠렐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좀처럼 폼을 회복하지 못했고 시즌 막바지에는 부상을 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쿠쿠렐라는 올 시즌에도 여전히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레프트백이 절실하게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임대 영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됐고 첼시에 남아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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