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장흥에 국립호국원 만든다

구현모 2023. 9. 11.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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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10일 새로 조성할 전남 국립호국원 부지로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일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4월 장흥군 장흥읍과 안양면, 신안군 지도읍 3곳을 후보로 선정해 보훈부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호국원 안장 대상자는 2만8000여명에 이른다.

보훈부는 "전남권 호국원이 완공되면 권역별로 국립묘지가 조성돼 이용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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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권 첫 조성… 사업비 497억원 투입
봉안시설 2만기 규모… 2026년 6월 착공

국가보훈부는 10일 새로 조성할 전남 국립호국원 부지로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일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국원은 국립묘지의 일종으로 6·25전쟁 및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와 장기복무 제대군인 등이 안장 대상이다.

전남도는 올해 4월 장흥군 장흥읍과 안양면, 신안군 지도읍 3곳을 후보로 선정해 보훈부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보훈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 장흥읍 46만7730㎡(약 14만1500평) 면적의 땅이 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봉안시설 약 2만기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2026년 6월 착공, 2029년 6월 준공이 목표로 총사업비 497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호국원은 충북 괴산, 경북 영천, 전북 임실, 경기 이천, 경남 산청, 제주 6곳에 있다. 전남 지역은 호국원이 없어 참전용사와 그 가족 등으로부터 호국원 신설 요청이 빗발쳤다. 보훈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호국원 안장 대상자는 2만8000여명에 이른다.

보훈부는 “전남권 호국원이 완공되면 권역별로 국립묘지가 조성돼 이용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국가유공자의 고령화로 안장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호국원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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