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전 부인 배윤정 쿨하고 좋은 사람"..'썸녀' 베니타에 소개까지? ('돌싱글즈4')[종합]

조윤선 2023. 9. 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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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제롬이 전 부인 배윤정을 신경 쓰는 베니타 앞에서 애써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는 '비밀도장 데이트'를 하는 미국 돌싱남녀 10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롬은 정보 공개하는 날 자신의 나이 및 과거 연예계 활동 경력을 밝혔고, 이에 '썸녀' 베니타는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베니타가 신경 쓰인 제롬은 다음날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 이에 베니타는 "나 어제 너 검색해 봤다. 그냥 이름 치니까 나오더라"고 말했고, 제롬은 "내 전 와이프 얘기도 봤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베니타는 "전 와이프가 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자주 봤다"고 답했고, 제롬은 "(전 와이프는) 요새 뭐해?"라며 농담처럼 던졌다. 이를 들은 베니타는 "네가 찾아봐라"라며 어색하게 웃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MC 이지혜는 "난 어떻게 사는지 모르니까 너가 알려달라고 어필하는 거 같다"며 짠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 은지원은 "전 와이프까지 공개되니까 제롬에게 약점이 하나 더 있는 느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베니타와 어색한 대화를 끝내고 방으로 돌아온 제롬은 룸메이트인 지미에게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베니타가 나이는 상관없는데 기사 같은 게 많이 올라올 수 있으니까 그런 게 너무 스트레스받는다고 했다"며 "괜히 나 때문에 여자 힘들게 하기 싫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돌싱글즈'의 시그니처 데이트인 '비밀도장 데이트'는 원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찍으면, 상대와 무조건 데이트를 나가는 익명 투표 방식이다. 투표 결과에 따라, 1:1 데이트가 되거나 그룹 데이트가 될 수 있다.

이날 제롬은 베니타를 선택했고, 톰 역시 베니타를 선택했다. 이미 세 사람이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지수와 소라가 톰을 선택하면서 인원이 더 늘어났다. 여기에 듀이가 지수를 선택하면서 총 여섯 명이 단체 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들이 하게 된 데이트는 '페인트볼 사격 서바이벌 게임'.

제롬은 베니타의 헬멧과 옷을 챙겨주며 세심한 매너를 보였지만, 팀 선택권은 톰에게 먼저 있었다. 당연히 톰은 베니타를 선택했고, 제롬은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서운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심지어 제롬은 베니타와 한 팀이 되지도 못한 상황에서 베니타로부터 머리 공격을 받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톰과 제롬 사이에서 갈등하던 베니타는 '비밀도장 데이트' 상대로 제롬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각은 하게 된다"며 "1:1 데이트해 보자는 말이 나와서 사실 서로 합의하에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체 데이트를 마친 이들은 각자 1:1 커플 데이트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베니타와 1:1 데이트 시간을 갖게 된 제롬은 "너의 생각이 진짜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베니타는 "이 변수는 내가 생각 안 해본 변수였다. 다른 변수들은 내가 여기 오기 전에 이미 생각했다"며 "난 이제 생각해야 하니까 시간이 필요한 거다. 사실 어제 얘기 듣고 나서부터 계속 멘붕이었다. 아무 생각도 못 하겠고, 하기 싫었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었다. 반전이었다"고 고백했다.

제롬은 자신의 과거 연예계 활동과 전 와이프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베니타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베니타는 "지금은 그냥 일반인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데 뭔가 느낌상 내가 톰을 선택했을 때와 너를 선택했을 때 이후는 엄청 다를 거 같다. 너랑은 더 공개적으로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다른 사람 선택했을 때와는 후폭풍이 다를 거 같다. 그런 생각이 좀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지금 모든 사람의 전 배우자를 모르는데 너의 전 배우자는 안다. 그게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제롬은 "이따가 소개해 주겠다. 좋은 사람이다. 성격 쿨하다. 소개시켜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베니타는 "난 그 정도로 쿨하지는 않다"며 웃었다. 이어 "기분이 좀 묘했고 반전이었다. 난 전 남편도 SNS에 한 번도 사진 올려본 적도 없다. 내가 그런 걸 너무 싫어해서 그랬던 사람인데 지금 완전 반대로 흘러가는 분위기라서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난 그냥 너인데 50%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제롬은 "50에서 51%까지 조금씩 올리면 되지 않냐"면서도 "난 여자 복이 없나. 뭔가 잘되면 이렇게 걸린다. 난 이런 경우가 많다. 가끔씩 잘되어가다가도 뭘 했는지 얘기하면 그 이후로 잘 안되기도 하고, 내가 예전에 했던 일로 날 판단한다"고 토로했다. 베니타는 "난 그런 건 아니다. 난 나한테 초점을 맞추는 거다. 더 공개적으로 되는 게 무서운 거다"라며 "그게 나한테 너무 영향이 클 거 같은 불안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베니타의 고민에 제롬은 "네가 힘들면 나도 원하지 않는다. 네가 힘든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 여기서 일단 매칭하지 말고 촬영 끝나고 LA 가서 몇 번 만나다가 그때 조용히 사귀자"며 장난스러운 고백을 건넸다. 제롬의 진심을 알아챈 베니타도 환하게 웃으며 "똑똑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뭔가 쉽지가 않다"며 고민에 빠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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