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견제’ 미국,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 격상

김병용 2023. 9. 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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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에 나선 미국과 베트남이 양국 관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0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 관계 강화 및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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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에 나선 미국과 베트남이 양국 관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0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 관계 강화 및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베트남 공산당 외교위원회는 바이든 대통령과 쫑 서기장의 회담이 끝난 뒤 평화, 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양국 관계를 이같이 격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50년 동안 갈등에서 정상화를 거쳐 새롭게 격상된 단계로 올라갔다"고 평가한 뒤 "방문 기간에 경제와 기후 및 다른 사안에서도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쫑 서기장은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그래야만 우리는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쫑 서기장의 초청으로 이틀간 현지를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바이든은 2021년 1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베트남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또 국교 정상화 이후 현지를 방문한 5번째 미국 대통령이 됐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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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k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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