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독일 첫 우승 주역’ 슈로더, 최고의 영광 MVP 수상

조영두 2023. 9. 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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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우승을 이끈 슈로더가 MVP 타이틀을 품었다.

독일은 10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결승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MVP는 데니스 슈로더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슈로더는 8경기에서 평균 28.6분을 뛰며 19.1점 2.0리바운드 6.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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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독일의 우승을 이끈 슈로더가 MVP 타이틀을 품었다.

독일은 10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결승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지난 2002년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 MVP는 데니스 슈로더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슈로더는 8경기에서 평균 28.6분을 뛰며 19.1점 2.0리바운드 6.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독일의 야전사령관으로서 매 경기 훌륭하게 팀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슈로더의 플레이는 빛났다. 그는 33분 52초 동안 2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야투 17개를 던져 9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세르비아의 추격이 거세던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LA 레이커스에 새 둥지를 튼 슈로더는 기대에 못 미치는 플레이로 실망감을 안겼다. 정규리그 66경기에서 평균 30.1분을 뛰며 12.6점 2.5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6경기 평균 26.1분 동안 7.4점 1.9리바운드 2.9어시스트에 그쳤다. 시즌 종료 후 레이커스와 재계약에 실패, 토론토 랩터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오프시즌 열린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제 그의 이름 앞에는 ‘월드컵 MVP’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과연 올 시즌 NBA에서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슈로더의 플레이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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