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강한 박지영..난코스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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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위인 이가영과 이예원, 김민별을 3타 차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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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박지영이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박지영은 10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위인 이가영과 이예원, 김민별을 3타 차로 제쳤다.
박지영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해 기쁘다. 4일 동안 버텨준 내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 컨디션과 감이 좋은 만큼 물 들어올 때 노를 열심히 저어 보겠다”고 말했다.
선두 이가영을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박지영은 다른 선수들이 무너질 때 견고하게 스코어를 지켜 큰 위기없이 우승했다. 특히 15번 홀(파5) 버디가 결정적이었다.
이예원과 공동 선두를 달리던 박지영은 15번 홀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은 반면 이예원은 5온 1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투샷 스윙’으로 2타 차로 앞선 박지영은 17번 홀(파4)에선 2m 거리의 파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이가영은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3개에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었다. 루키 김민별만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으나 역전우승을 노리기엔 타수 차가 컸다.
박지영은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가장 먼저 3승을 신고했다. 지난 해 12월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박지영은 지난 7월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서 2승째를 기록했다. 박지영은 또한 데뷔 9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평균타수 1위를 굳게 지킨 박지영은 상금타이틀과 대상, 다승왕 등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박지영은 이번 우승으로 2억 16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아 시즌상금을 9억 2313만원으로 늘려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2위로 올라섰다. 두 부문 모두 선두는 이예원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민지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일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는 최종 합계 17오버파 305타로 공동 5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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