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3년 전 뇌동맥류 수술, 이게 내 마지막일 수 있겠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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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 출신 윤계상이 뇌동맥류 수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윤계상은 지난 2020년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혈관에 스텐트와 코일을 심는 수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지영 JTBC 아나운서가 이에 대해 묻자 윤계상은 "수술대에 누웠는데 '혹시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된다면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잘 살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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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god' 출신 윤계상이 뇌동맥류 수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윤계상은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소신과 인생관을 밝혔다.
윤계상은 지난 2020년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혈관에 스텐트와 코일을 심는 수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지영 JTBC 아나운서가 이에 대해 묻자 윤계상은 "수술대에 누웠는데 '혹시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된다면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잘 살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강 아나운서는 god의 데뷔 25주년 단독 콘서트가 티켓 오픈 3분만에 매진된 것을 언급하면서 "하늘색 친구들(god 팬클럽 애칭)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계상은 "그러니까 너무 감사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공연을 하고 있으면 저희들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의 어떤 추억에 젖어계신다. 그럴 때가 많아서 그땐 참 재밌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아나운서는 "'이제 흔들리지 않고 가고 싶은 길을 갈 거다;라고 하셨다. 그 길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윤계상은 "그냥 저답게 살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제가 스스로가 좀 행복해지고 제가 확고하게 어떤 길을 잘 가고자 하면 그분들도 응원해 주시고 이렇게 바라봐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그러니까 '좀 흔들리지 말고 잘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 아나운서는 "'스스로 후진 인간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 저는 이 표현이 너무 거친 면도 있지만 굉장히 솔직한 답변이라고 생각했다. '후진 인간이 아니라는 건 확신이 있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달라"고 청했다. 그러자 윤계상은 "저는 항상 도리를 다하려고 한다. 염치가 있고, 그거밖에 없는 것 같다. 제일 필수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윤계상은 13일 오후9시 첫 방송되는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로 연기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성공을 거둔 가수 출신 연기자로 꼽히는 윤계상은 영화 '범죄도시'(2017), 드라마 '굿 와이프'(2016)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공조를 담은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데뷔 25주년을 앞두고 마련된 그룹 'god'의 단독 콘서트 'KBS 50년, god 25년 KBS 대기획-ㅇㅁㄷ 지오디(god)'는 지난 9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무료 공연으로 개최됐다. 2023 KBS 대기획 'ㅇㅁㄷ god'는 오는 28일 오후8시30분 KBS 2TV에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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