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추석 경기 골목상권, 시장에 방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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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있지만 강원지역 상권 체감 경기는 그리 밝지 않습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서 발표한 최신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 지출 전망 등이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골목상권 낙후는 지역상권 전체의 침체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생활권역 내 소비 축소 등 연쇄적으로 순환되는 관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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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있지만 강원지역 상권 체감 경기는 그리 밝지 않습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서 발표한 최신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 지출 전망 등이 낙관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추석 관련 물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물가 불안감이 커진 데다가 임금은 떨어지고 가계 부채는 상승하는 등 가계 부담 3중고에 처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상품권 할인율을 확대하거나 지역 특산물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하고 있지만, 경기 활성화를 체감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도내 7개시 500여가구 응답을 토대로 소비자동향을 분석한 결과 가계 재정 상황은 전월에 비해 1~2p 상승하거나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하락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판단에 대해 전월 대비 1p 하락했으며 향후 경기 전망은 전월에 비해 무려 8p 떨어졌습니다. 가계 저축과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도 전월 대비해 좋지 않았습니다. 가계 저축 현재 및 전망 4~3p 떨어졌습니다. 경기 상황을 낙관하지 못하면 소비 심리는 더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소비 심리를 일으키기 위해 지자체마다 부심 중입니다. 강원중소벤처기업청과 춘천시는 9월 8~9일 시청광장에서 춘천금빛장터를 마련했습니다. 14개 기관이 참여해 중소기업 선물 우수제품 할인 판매전 등을 열어 판로 진출을 도왔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과 인제군의 ‘인제몰’ 등 지자체 인터넷 쇼핑몰에서 추석맞이 특가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원에서는 강원도민일보 등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을 열어 판매를 촉진했습니다.
이런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더 방점을 찍어야 할 정책은 체감하는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경기 회복입니다. 소상공인의 90%가 개인사업자이고 골목상권은 연령을 가리지 않고 생계형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역경제 근간입니다. 골목상권 낙후는 지역상권 전체의 침체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생활권역 내 소비 축소 등 연쇄적으로 순환되는 관계에 있습니다. 춘천시를 비롯해 지자체에서 지역상품권 할인율을 높이면서 이용이 늘 것으로 기대되긴 하나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유지하고 외지인 방문 장소로 호평받으려면 특색적인 문화를 갖춰야 합니다. 지자체의 더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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