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슈로더 26점 맹활약’ 독일, 세르비아 꺾고 첫 우승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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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세르비아를 꺾고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독일은 10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결승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결승전에서 세르비아를 만난 독일은 전반을 동점(47-47)으로 마쳤다.
세르비아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낸 독일을 우승을 확정지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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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10일 필리핀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결승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데니스 슈로더(2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프란츠 바그너(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요하네스 보이그만(1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3쿼터 점수차를 벌린 독일은 4쿼터 세르비아의 추격에 고전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독일은 이번 월드컵 내내 위력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조별 예선에서 일본, 호주, 핀란드를 차례로 제압했고 2라운드에서도 조지아와 슬로베니아를 껐었다. 8강전에서는 라트비아를 누른데 이어 4강전에서 세계 최강 미국까지 제압하고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세르비아를 만난 독일은 전반을 동점(47-47)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독일의 저력이 드러났다. 데니스 슈로더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고, 보이그만도 알토란같은 공격을 성공시켰다. 또한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 세르비아의 득점을 단 10점으로 묶었다. 모리츠 바그너의 연속 득점을 더한 독일은 69-57로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갑자기 야투 난조를 보이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은 것. 그 사이 알렉사 아브라모비치에게 잇달아 외곽포 허용, 점수차가 좁혀졌다. 독일은 보이그만의 3점슛으로 한숨 돌렸지만 아브라모비치와 마르코 구두리치에게 실점하며 79-77이 됐다.
위기의 순간, 슈로더가 해결사로 나섰다.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놓은 슈로더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세르비아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낸 독일을 우승을 확정지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독일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건 역사상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덕 노비츠키가 중심이었던 지난 2002년 대회 3일. 노비츠키의 후예들은 레전드도 해내지 못했던 세계 정상을 밟으며 독일 농구의 전성기를 알렸다.
한편, 세르비아는 아브라모비치(21점 2어시스트)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1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분투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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