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도 맹활약' 토트넘 부주장 로메로, 월드컵 남미예선 1차전 베스트11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로메로가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메로가 속한 아르헨티나는 지난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누메탈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토트넘의 부주장으로 선임된 수비수 로메로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함께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1무(승점 10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유럽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10일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1차전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로메로는 평점 8.0점을 기록하며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첫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됐다.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1차전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누녜스(우루과이)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호드리구(브라질), 네이마르(브라질), 데 라 크루즈(우루과이), 하피냐(브라질), 기마량이스(브라질), 데 파울(아르헨티나)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타글리아피코(아르헨티나), 로메로(아르헨티나), 미나(콜롬비아)가 선정됐고 골키퍼에는 갈레세(페루)가 이름을 올렸다.
에콰도르와의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첫 경기에서 프리킥 결승골을 성공시킨 메시는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다. 볼리비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5-1 대승을 거둔 네이마르는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79번째 골을 터트려 펠레가 보유한 브라질 대표팀 A매치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네이마르가 브라질 역대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인정하고 있는 반면 브라질축구협회는 펠레가 브라질 역대 대표팀 최다 득점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14경기에 출전해 95골을 터트렸다. FIFA는 펠레가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프로팀을 상대로 득점한 기록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마르는 펠레의 A매치 득점 기록을 넘어선 것에 대해 "나의 득점 기록이 내가 펠레나 다른 어떤 브라질 대표팀 선수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대표팀에서 나의 역사를 쓰는 것을 원하고 오늘 그런 일을 했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로메로, 메시,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소파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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