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투어출신’ 박기호 4강돌풍, 모리와 결승 다퉈…오태준-마르티네스 ‘크라운해태매치’ [PBA4차전]
21/22시즌 챌린지투어 데뷔, 지난시즌 1부 승격
강동궁-찬차팍-이상대 강호들 차례로 연파
오태준 3:0 김재근, 마르티네스 3:0 조재호
모리, 응우옌꺾고 日 선수로는 첫 4강
박기호는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서 열린 23/24시즌 4차전 ‘에스와이 LPBA챔피언십’ 8강전에서 유창선을 세트스코어 3:1(15:6, 4:15, 15:12, 15:9)로 물리쳤다.
박기호는 1세트를 먼저 따냈으나 2세트는 하이런7점을 앞세운 유창선에 4:15(11이닝)로 내줬다. 박기호는 3세트에서 17이닝까지 12:12이었으나 18이닝 째 나머지 3점을 채우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이어 4세트로 15:9(8이닝)로 이기며 프로 첫 4강에 올랐다.
지난 21/22시즌 PBA 3부투어에 합류한 박기호는 당시 4차전서 우승, 다음시즌(22/23시즌) 1부투어로 승격했다. 박기호는 이후 직전대회까지 1부서 11개 투어 중 8개 투어서 ‘첫 판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최고성적도 16강(22/23시즌, 1회)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서 ‘우승후보’ 강동궁(64강)을 비롯, 찬차팍(32강) 이상대(16강) 등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돌풍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오태준은 김재근과 ‘크라운해태매치’서 세트스코어 3:0(15:3, 15:3, 15:11) 완승을 거두었다. 오태준은 1세트부터 장타 두 방(6점, 7점)을 앞세워 3이닝만에 15:3으로 승리한 뒤 2세트도 하이런7점에 힘입어 15:3(7이닝)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서 두 선수는 6이닝까지 9:9 동점이었으나 오태준이 7, 8이닝 째 3점씩을 보태 경기를 끝냈다.
오태준-마르티네스(15:30)…밤9시 결승
모리 유스케는 응우옌꾸억응우옌(하나카드하나페이)을 ‘풀세트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5:10, 12:15, 12:15, 15:11, 11:10)로 꺾으며 일본선수로는 최초로 PBA 4강에 올랐다.
지난 21/22시즌 프로에 데뷔한 모리는 지난 16개투어서 최고성적이 32강(3회)에 불과했으나 이번 대회서 선전을 거듭, 4강에 들었다.
PBA 4차전 준결승전은 내일(11일) 낮 12시와 3시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이어 밤 9시엔 결승전이 치러진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7살 어린이가 생일날 공원서...2.95캐럿 다이아몬드 주운 사연 - 매일경제
- 연인 살해 후 안마방서 잡힌 현직 해경…“평소 성관계에 집착” - 매일경제
- “부자들만 사냐, 나도 산다”…개미가 올해에만 9조원 산 ‘이것’ - 매일경제
- 생후 6개월 아기의 눈이...코로나 치료제 먹은 후 파랗게 변했다 - 매일경제
- [속보] 대전 신협 강도 잡혔다…베트남 다낭 카지노서 검거 - 매일경제
- “회사 몰래 받는 ‘제2의 월급’ 달달하네”…직장인 몰리는 ‘이것’ - 매일경제
- 셀카 올렸더니 웬 낯선 사람이…“어머, 이거 진짜 나 맞아?” - 매일경제
- 아파트 복도가 우리집 창고?…선반 설치까지 한 ‘민폐갑’ 이웃 황당 - 매일경제
- “역시 호날두”…모로코 초호화 호텔, 지진 피난처로 개방했다 - 매일경제
- 한일 축구 차이 더 벌어졌다…‘BJ 클린스만’에 고통받는 대한민국, 일본은 독일에 4-1 대승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