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쌍둥이 구한 박해준, 비밀 암살조직에 목숨 잃었다 ('아라문의검')[종합]

조윤선 2023. 9. 10. 23:3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라문의 검' 박해준이 이준기 배냇벗(쌍둥이)을 구하고 목숨을 잃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는 배냇벗 관계인 아고연합군의 리더 '이나이신기' 은섬(이준기 분)과 아스달의 총군장 사야(이준기 분)가 서로의 적이 되어 전쟁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스달 정벌군과 아고 연합군은 한초아벌판에서 맞닥뜨렸다. 은섬과 아고 연합군은 대공세를 벌였지만, 아스달의 압도적인 군사력 앞에 고전했다. 은섬은 무백(박해준 분)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은 순간에도 "내가 아스달의 총군장을 치겠다"고 외쳤지만, 잎생(이해운 분)이 만류해 후퇴했다.

그러나 후퇴하던 은섬은 다시 방향을 바꿔 사야를 향해 돌진했다. 홀로 나선 은섬은 아스달 정벌군의 공격에 면갑이 벗겨졌고, 뒤쫓던 무백에게 정체를 들켰다. 그 순간 은섬은 '전설의 말' 칸모르(도우리)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와 동시에 아고 연합군의 휘파람살이 아스달 정벌군을 공격했고, 수세에 몰린 사야는 후퇴했다.

아고 연합군과의 첫 전쟁에서 패한 사야는 "은섬이를 용서할 수가 없다"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은섬이 이나이신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무백은 "사야님께서는 사명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칼과 거울, 형재 은섬과 함께 하기로 했다. 탄야님께도 약속하지 않았냐"며 "원래 두분은 싸울 이유가 없었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사야는 "집어 치워라"라며 말을 듣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사야는 마음을 바꾼 듯 무백에게 "너무 당황해서 생각이 짧았다. 정말로 사명이 있다며 만나겠다. 이나이신기는 나의 적이 아닌 타곤의 적, 그리고 나에겐 형제이다.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백에게 은섬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무백은 은섬과 사야의 은밀한 만남을 주선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무장도 병력도 없이 오직 둘만의 만남이다. 이 만남으로 아스 대륙의 역사가 바뀔 수 있다. 내가 들려줄 너희들의 사명이 있다. 사명 이전에 긴 세월 헤어졌던 형제로서의 길을 찾아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야는 은섬과의 만남을 앞두고 다른 마음을 품었다. 그는 무백의 뜻과는 다르게 "오늘밤 내가 신호하면 이나이신기를 죽여라"라고 부하에게 명령했다.

한편 마침내 마주한 은섬과 사야. 이들은 "맞네. 꿈에서 봤던 사람. 그게 너였네", "진짜 그러네. 내 꿈속에서도"라면서도 서로를 향한 경계심을 풀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은섬은 "아고 연합군에 합류해라. 그러면 너와 내가 이길 수 있다. 이대로면 난 몰라도 넌 진다"고 말했다. 이어 "내 꿈속에 너도 희미했지만 돌이켜보니 알겠다 타곤을 향해 품은 너의 마음. 그리고 넌 이제 패장이잖아"라고 말해 사야를 자극했다.

이후 은섬은 "내가 너무 성급했나. 하긴 우린 이제 처음 만났을 뿐인데"라고 했고, 사야는 "우리가 다시 만날 날이 있을까"라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 순간 은섬은 "네 이름은 아냐. 우리 어머니가 지은 원래 이름. 어머니가 가끔 밤새도록 우시면서 어떤 이름을 불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너였던 거 같다. 아니 너일 거다"라고 했고, 사야는 "내 원래 이름이 뭔데?"라고 물었다.

그때 흰산족의 비밀 암살조직인 샤하티의 아이들이 나타났다. 사야를 죽이라는 지시를 받은 샤하티의 아이들은 "뭐지? 누가 사야지?"라며 무자비하게 공격하기 시작했고, 은섬과 사야는 힘을 합쳐 싸웠다. 은섬은 사야에게 "너 먼저 나가서 무배에게 알려라"라고 외쳤다. 밖으로 나가려던 사야는 공격을 당해 쓰러졌고, 이에 은섬은 샤하티의 아이들을 쓰러뜨렸다.

하지만 샤하티의 아이들은 "사야를 죽여라"만 반복하며 불을 질렀다. 뒤늦게 나타난 무백은 불길 속에서 사야와 은섬을 구했지만, 샤하티의 아이들에게 목을 찔려 죽음을 맞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