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3m 소녀 인형이 美횡단 여행 시작한 까닭은?
김명일 기자 2023. 9. 10. 23:32
시리아 난민 소녀를 형상화한 12피트(약 3.5m) 높이의 꼭두각시 인형 ‘리틀 아말’이 미국 횡단 여행을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보다 훨씬 큰 리틀 아말의 모습은 일본 만화 영화 ‘진격의 거인’ 캐릭터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 8일(현지시각) AP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난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 예술 단체가 제작한 리틀 아말 인형은 지난 7일 보스턴에서 미국 횡단 여행을 시작했다. 리틀 아말은 오는 11월 초까지 미국 전역을 돌며 미국 역사의 주요 장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국회의사당,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에드먼드 페터스 다리 등이 방문 예정지다.
이 기간 리틀 아말은 100개가 넘는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리틀 아말은 미국 횡단 여행을 하며 난민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모금한다. 기부금은 리틀 아말과 같은 난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쓰인다.
리틀 아말은 10세 시리아 난민 소녀를 형상화한 인형이다. 아말은 아랍어로 희망을 뜻하는 단어다.
리틀 아말은 난민 어린이들의 고충을 알리기 위해 2021년 7월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에서 영국 맨체스터까지 약 8000㎞를 이동한 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리틀 아말은 이미 13개국을 여행하며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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