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가정폭력 혐의' 안토니 훈련 제외…'제2의 그린우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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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정 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안토니를 선수단 훈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A매치를 소화하지 않는 선수들은 11일 훈련에 복귀한다. 그러나 안토니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복귀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번달 브라질 축구협회가 소집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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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정 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안토니를 선수단 훈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A매치를 소화하지 않는 선수들은 11일 훈련에 복귀한다. 그러나 안토니는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복귀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폭력과 학대 행위에 반대하며, 이 상황과 관련된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더불어 모든 주장이 피해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번달 브라질 축구협회가 소집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는 안토니와 교체하는 기간은 물론이고 임신 상태에서도 수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8일 텔레그래프는 "여성 두 명이 안토니를 추가로 고발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한 여성은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안토니에게 신체적인 폭행을 당했다', '병원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주장한다"며 "또 다른 여성은 영국 출장 중에 안토니에게 성관계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했다.
법대생인 레이사 드 프레이타스는 지난해 5월 안토니와 한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은행가인 잉그리드 라나는 지난해 10월 안토니가 영국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성관계를 협박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했고 밝혔다. "그는 나와 관계를 가지려고 했지만 나는 원하지 않았다. 안토니는 나를 벽에 밀었고 나는 머리를 부딪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토니는 SNS에 "해당 혐의들은 거짓이다. 이미 나온 증거들이 내 무죄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수사가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브라질 매체 '포포칼리잔도'와 인터뷰에서 "난 그런 행동을 하지도, 말을 한 적도 없다. 전 여자친구는 내 커리어를 끝내려 한다.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다"라고 주장했다. 메시지 조작 가능성도 덧붙이며 강하게 반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가정 폭력으로 기소됐던 메이슨 그린우드를 지난달 방출한 바 있다. 경찰 조사와 함께 구단 내부 조사에서 무혐의가 드러났으나 그린우드와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스페인 헤타페에 입단했다.
그린우드와 같이 안토니마저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공력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또 다른 공격 옵션인 제이든 산초는 텐하흐 감독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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