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연전] 공격수 김기현, "고려대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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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뱃노래가 고양에 울려 퍼졌다.
김기현은 "팀원들 모두 하나 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작년 정기전에서 졌을 땐 스스로 실망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번 승리를 통해 제대로 설욕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며 정기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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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STN스포츠] SPORTS KU 윤주현 기자 = 승리의 뱃노래가 고양에 울려 퍼졌다. 그 중심에 최전방에서 맹활약한 공격수 김기현(체교21)이 있었다.
고려대학교 축구부는 9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정기전 축구 경기에서 연세대학교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지난 7년간 정기전 축구 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고려대는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김기현은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이날 승리의 선봉장으로 우뚝 섰다. 김기현은 "팀원들 모두 하나 되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작년 정기전에서 졌을 땐 스스로 실망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번 승리를 통해 제대로 설욕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며 정기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스스로의 활약상을 묻는 질문에 그는 "골을 넣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최전방에서 버티면서 찬스를 많이 만들었던 것 같다. 스스로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작년에 펼쳐진 정기전 축구 경기에서 고려대는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연세대를 압도했다. 작년과 가장 달랐던 점을 묻는 질문에 김기현은 "감독님 지도 아래 철저하게 정기전을 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 연세대의 경기들을 분석하면서 움직임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했고, 덕분에 전술적인 부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과는 다르게 선발로 뛰었는데, 전방에서 싸우면서 상대의 체력을 많이 빼놓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번 정기전에는 많은 학우가 경기장을 찾아 고려대학교 축구부를 응원했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뛴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기현은 "처음에 경기장에 들어올 때 고려대 관중석만 꽉 차서 더욱 책임감이 들었다. 고려대 학우들의 응원 소리도 훨씬 컸고, 덕분에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 고려대 소속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좋은 경기를 만들어 준 연세대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년 정기전에서도 멋진 승부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STN스포츠=SPORTS KU 윤주현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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