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데가르드와 벨링엄 바꿀래요? 아니요! 왜요?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흥미있는 질문이 나왔다. 아스널의 에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초신성 주드 벨링엄을 바꾸겠냐는 질문이다.
한때 천재로 불리며 세계 축구의 주목을 받았지만, 내리막길을 걸었던 외데가르드. 하지만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다시 천재의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시즌 외데가르드는 아름다웠다. 아스널의 돌풍을 이끈 중심이자 주장이었다. 아스널은 시즌 중반까지 리그 1위를 달렸다. 마지막에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은 시즌이었다. 올 시즌 역시 외데가르드는 2골을 넣는 등 아스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벨링엄은 차기 발롱도르 수상자로 벌써부터 기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는데, 데뷔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률이다. 1경기에서 더 골을 추가하면 레알 마드리드 최초의 역사가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 효과로 웃고 있다. 벨링엄은 4경기 5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는 4연승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현존하는 20세 중 따라올자가 없는 독보적인 선수임에 분명하다.
이런 외데가르드와 벨링암을 바꾸겠는가. 이 질문을 받은 이는 과거 토트넘, 선덜랜드, 아스톤 빌라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 대런 벤트다.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 벤트. 그가 영국의 '토크스포츠'로부터 받은 질문이다.
이 질문에 벤트는 "NO!'라고 외쳤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나라면 외데가르드와 벨링엄을 바꾸지 않는다. 나는 벨링엄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선수 개인적인 가치와 경쟁력을 보면 아마도 외데가르드보다 벨링엄이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외데가르드와 바꾸지 않을 것이다. 외데가르드는 팀으로서 정말 중요한 선수다. 아스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이자 주장이다. 아스널에서 가장 필요한 선수다. 지금 이 순간 외데가르드를 지키고 싶다."
[마르틴 외데가르드, 주드 벨링엄, 대런 벤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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