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모친에 점수 따기 성공? “준호야” 듣고 ‘흡족’(미우새)

김지은 기자 2023. 9. 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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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우새’ 김준호가 김지민 모친에게 “준호야”라는 호칭을 듣고 흡족해했다.

김지민 모친은 10일 방송된 SBS 드라마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에게 “오늘 고생해서 살이 빠졌겠다”며 “뱃살이 빠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지민이와 한 달 동안 술 안 먹기를 하기로 했다”라며 “10월부터 해야 한다. 명절이 있어서 술을 안 마시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를 들은 김지민 모친은 “미루지 말아야지. 사람 의지가 중요하다”고 했고 김준호는 곧바로 “9월부터 시작하겠다”고 정정했다.

김준호는 김지민 모친이 차려준 식사를 하며 “맛있다” “어디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라며 연신 칭찬했다. 그러다 “쩝쩝” 소리를 냈고, 김지민은 “우리 엄마가 쩝쩝거리는 소리를 싫어한다”고 조언하자 즉석에서 반영했고 “밥을 한 그릇 더 먹겠다”고 해 김지민의 모친을 흡족하게 했다.

김준호는 “어머니를 언제 처음에 언제 뵀죠?”라고 물었고, 김지민 모친은 “예전에 지민이랑 방송할 때 숍에서 처음 봤다. 그땐 고왔다”라며 “지금은 세월이 많이 지났지. 얼굴은 괜찮은데 배가 문제다. 체력을 키워야 한다. 방송을 보다가 짜증 난다. 팔굽혀 펴기 한 번도 못 하고 얼굴에 먹칠을 하냐? 걷는 것도 있잖아”라고 말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준호는 “힘을 쓰는 것은 괜찮다. 엄홍길 대장님하고 지리산도 올랐다”고 해명했고, 김지민 모친은 “상민이는 저 앞에 가는데 뒤에서 쩔쩔매고 있더만”이라고 답해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김준호는 김지민과 연애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냐고 물었다. 김지민 모친은 “어느 친정 부모든 자기 딸이 손해 보는 것 같다. 딸 가진 부모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실 거야”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김지민은 “부모님이 다 그렇다. 오빠의 어머님은 오빠가 더 아까울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김준호는 김지민 동생에게 같은 질문을 했고, 김지민 동생은 “처음에 되게 안 좋았다”고 해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동생은 “일단 갔다 오시기도 했고”라고 했고 김준호는 코를 만졌다. 앞서 김준호가 코를 만지면 칭찬을 해주기로 약속했던 것. 김지민 동생은 “현재가 중요하다. 목소리도 멋있다. 나무 심는 것을 봤냐? 남자답고 포기하지 않는다. 그만하자고 했는데 한 삽만 더 푸자고 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에 김준호는 “동생이 센스가 있다”며 흡족해했다.

또 김지민 모친은 “둘이 좋으면 됐다. 그런데 주식이나 코인은 안 하면 안 될까?”라며 “사업을 벌리는 것을 싫어하고 거짓말하는 사람을 안 좋아한다. 그런데 거짓말을 좀 하는 편 아니냐? 집에서 첫 만남이 지민이한테 거짓말을 하고 왔을 때야. 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 방송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만약 코인이나 주식을 하게 되면 지민이랑 약속한 금액만 하기로 했다”며 “사업은 많이 접었다. 나머지는 모델인데 사업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민이한테 자숙하고 선의의 거짓말도 절대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여자가 기분이 나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 이후로 전부 다 솔직하게 말했다”고 해명했고 김지민은 “그 이후로 거짓말을 안 하고 솔직하게 말한다 이젠 진짜 빠르게 사과한다”고 변화한 모습을 설명했다.

김준호는 “어머니가 저를 불러주신 적이”라며 “원래 지민이 선배나 준호씨라고 했다. 한 번도 안 불러 주시니까 어색하다. 호칭이 없으니까 저도 어색하다”며 ‘준호야’ ‘자네’ ‘아들’ ‘김 서방’을 호칭 후보로 제안했다. 이에 김지민 모친은 “뭐라고 불렀으면 좋겠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으니까 김 서방은 아니고 아들은 어떠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김지민 모친은 “아들”이라고 즉각 불렀다.

김지민은 “어머님은 나를 지민아라고 부른다”라고 했고, 김지민 모친은 “그럼 준호야라고 부르겠다”라면서도 “준호야라고 부르는 것도 어렵다”며 호칭을 부르는 것을 어려워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포기하지 않고 “호칭을 불러야 정이 간다. 한 번만 불러줘라”고 요청했고 원하는 바를 이뤄 흡족해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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