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관 수비' 레알 CB, 쿠보 질주에 뛰는 시늉조차 없었다..."플릭 떠나길 원하는 증거"

신인섭 기자 2023. 9. 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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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뤼디거의 방관 수비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독일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천선전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1-2로 전반을 마친 독일은 절치부심했다.

쿠보가 하프 라인 아래에서 하프 라인을 넘어 독일 진영까지 질주하는 동안 뤼디거는 센터서클 부근에서 걸어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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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의 방관 수비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독일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천선전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독일은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무 4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게 됐다.

점유율은 독일이 높았다. 이날 독일은 68%의 점유율을 챙기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일본의 효율적인 역습에 수비는 우왕좌왕했고, 쉽게 실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반대로 일본은 찾아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일본은 전반 11분 이토 준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독일은 전반 19분 르로이 사네의 동점골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기쁨은 잠시였다. 일본이 전반 22분 우에다 아야세의 행운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2로 전반을 마친 독일은 절치부심했다. 파스칼 그로스, 로빈 고젠스, 율리안 브란트, 토마스 뮐러 등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독일의 공격은 일본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이날 독일은 11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3차례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은 14개의 슈팅 가운데 11개의 슈팅이 골문을 향했다.

 

시간은 90분을 향해 가고 있었다. 독일은 라인을 높게 올려 빌드업을 하던 도중 고젠스가 쿠보에게 공을 빼앗겼다. 쿠보는 넓은 뒷공간을 빠른 속도로 돌파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함께 쇄도해 수비의 견제를 받지 않는 아사노 다쿠마에게 패스를 건네 팀의 3번째 득점을 도왔다.

이 과정에서 뤼디거의 수비 방식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뤼디거는 고젠스가 공을 빼앗겨 쿠보가 질주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추격을 포기한 것처럼 보이는 플레이를 했다. 쿠보가 하프 라인 아래에서 하프 라인을 넘어 독일 진영까지 질주하는 동안 뤼디거는 센터서클 부근에서 걸어서 복귀했다.

결국 뤼디거의 방관적인 수비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만약 뤼디거가 끝까지 추격을 했다면 아사노에 대한 수비가 이뤄졌을 것이고, 쿠보의 선택지는 슈팅뿐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뤼디거가 추격하지 않으며 쿠보는 두 개의 선택지가 열렸고, 더욱 득점 확률이 높은 아사노를 선택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해당 장면을 집중 조명하며 "쿠보에게 공을 탈취당했을 때 뤼디거의 머리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어렵다. 단순히 피곤해서 질주할 수 없었던 것인가? 공을 받기 직전, 그는 무릎에 손을 얹은 모습을 보여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암시했다. 일부 축구 팬들은 피로 때문이라고 믿는 한편, 일부는 의심스러운 행동에 뤼디거가 플릭 감독이 떠나기를 원하는 분명한 증거라고 믿었다"고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기브 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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