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러시아 하산역에 북한 시찰단 방문… 김정은 도착 전 사전점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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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주중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 시찰단으로 보이는 무리가 러시아 접경지인 연해주(州) 하산역을 방문했다고 일본 민영방송 TBS 계열의 JNN이 10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를 두고 "(북한 시찰단이)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러시아로 들어가기 위해 최종 점검을 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민영 방송사 네트워크 ANN도 전날 "하산역에 레드 카펫이 깔려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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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N "북한 배지 단 일당 하산역 도착"
블라디보스토크역서도 청소·순찰 작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주중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 시찰단으로 보이는 무리가 러시아 접경지인 연해주(州) 하산역을 방문했다고 일본 민영방송 TBS 계열의 JNN이 10일 보도했다.
JNN에 따르면, 이들은 가슴에 북한 배지를 달고 있었으며, 하산역의 역무원들은 청소를 하고 페인트를 바르는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 역에서도 청소와 순찰 작업이 실시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방송은 이를 두고 “(북한 시찰단이)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러시아로 들어가기 위해 최종 점검을 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일본 매체들은 러시아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날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EEF)에 맞춰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해 왔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연해주 지역 정부 관계자가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11일에 출발할 듯하다"고 말했다고 이날 전했다. 민영 방송사 네트워크 ANN도 전날 "하산역에 레드 카펫이 깔려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현지 일정을 소화한 뒤 이튿날인 12일 EEF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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