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 털고 베트남으로 숨은 강도…다낭 카지노서 긴급체포

조성준 기자 2023. 9. 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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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신협에서 은행 강도를 벌인 40대가 검거됐다.

1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현지 시각)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40대 용의자 A씨가 베트남 다낭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서 검은색 헬멧을 쓰고 나타나 현금 3900만원을 빼앗은 뒤 미리 준비한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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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18일 발생한 '대전 은행강도' 사건 용의자의 신원을 사건 발생 4일이 지난 시점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는 피해 신협 지점 ⓒ 뉴스1

대전 서구 신협에서 은행 강도를 벌인 40대가 검거됐다.

1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5분(현지 시각)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40대 용의자 A씨가 베트남 다낭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58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신협에서 검은색 헬멧을 쓰고 나타나 현금 3900만원을 빼앗은 뒤 미리 준비한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범행 후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으로 도주했고 금산 추부면에 이용한 오토바이를 버린 채 다른 이동 수단으로 도주해 종적을 감췄다.

경찰 추적을 피하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도보와 택시 등을 이용하며 이동 수단을 수차례 바꿨고 폐쇄회로(CC)TV가 없는 도로와 미개통 도로 등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신협에는 직원 2명이 남아있었고 남직원이 탕비실을 간 사이 침입해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돈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A씨가 이미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 후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A씨를 추적해왔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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