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인도 진출 기업인들 애로사항 청취... “개선조치 요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각) 뉴델리 시내 한 호텔에서 현지 진출 기업인 12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인도 진출 기업인들은 인도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전자제품 수입제한조치와 같은 수입규제 완화 ▲행정절차 예측가능성 제고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을 통한 시장접근 개선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모디 총리에 건의사항 적극 제기할 것”
주요 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각) 뉴델리 시내 한 호텔에서 현지 진출 기업인 12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인도 진출 기업인들은 인도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전자제품 수입제한조치와 같은 수입규제 완화 ▲행정절차 예측가능성 제고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을 통한 시장접근 개선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박종범 삼성전자 총괄장은 인도 현지에서 연구개발, 생산 등을 진행하며 현지화에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최근 발표된 인도의 전자제품 수입제한조치와 품목분류로 인한 관세부과 등 어려움을 제기했다.
조경운 롯데웰푸드 상무는 아세안-인도 자유무역협정(FTA)에 비해 한-인도 CEPA에서는 식품 분야 관세가 5%포인트 정도 높아 가격 경쟁력이 불리한 상황을 언급하며 인도 식품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한-인도 CEPA 개선 협상에서 인도의 식품 관세 인하를 건의했다.
이시연 효성 법인장은 우리 정부가 인도에서 도로, 병원 등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확대하면 기업들의 현지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보연 건솔루션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인도에 수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하며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인베스트 인디아(Invest India) 등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들은 바로 이어서 열리는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적극 제기하고 개선조치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김언수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종범 삼성전자 총괄장, 이현진 LG전자 법인장, 이시연 효성 법인장 등 현지 진출기업인 12명과 경제부총리,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트럼프, 불법이민 추방 예고하자…필리핀 대책 회의 소집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
- 코인 하나가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을 이겼다... 머스크가 미는 도지코인, 9조 거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