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체육복지 메카 꿈꾸는 충남 제1회 전국노인체육대회 개최

김정모 2023. 9. 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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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65세 이상 노인들이 선수로 참가하는 전국노인체육대회가 충남 천안에서 열렸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건강한 백세! 신나는 체전!'을 주제로 한 제1회 전국노인체육대회가 천안에서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오는 12일까지 천안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대회는 대한노인회와 충남도노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남도노인체육회와 대한노인회 충남도연합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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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65세 이상 노인들이 선수로 참가하는 전국노인체육대회가 충남 천안에서 열렸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건강한 백세! 신나는 체전!’을 주제로 한 제1회 전국노인체육대회가 천안에서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108홀 규모의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는 등 노인생활체육 복지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이번 체육대회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했다.

제1회 전국노인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김태흠(오른쪽)충남지사와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이 10일 심판선서를 받고 있다. 충남도 제공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최희택 충남도노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는 12일까지 천안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대회는 대한노인회와 충남도노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충남도노인체육회와 대한노인회 충남도연합회가 주관한다. 대회에는 선수·임원·운영요원 등 6500여 명이 참가한다. 당구·댄스스포츠·배드민턴·요가·탁구 등 5개 실내종목과 축구·파크골프·족구·테니스·게이트볼 등 5개 실외종목 등 10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대한민국 노인들의 건강수명 연장과 의료비용 절감을 위해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충남도정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시책은 50년 동안 폐허상태인 충남 청양 옛 구봉광산에 108홀 국내 최대 규모의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이다. 14만 6125㎡ 부지에 조성하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에는 대한파크골프협회 사무실과 교육센터,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완료하면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전국에서 동호인들이 몰리며,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도의 판단이다.

도립 파크골프장과는 별개로 충남도는 내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30개를 도내 각 시군에 신설 또는 증설할 계획이다. 도내 각 시군에 1개 이상의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 각종 대회를 수시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전국노인체육대회를 기획한 김 지사는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의 표어인 ‘건강한 백세, 신나는 체전’처럼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신명나는 삶을 사시는 것’이 충남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라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파크골프장 등 건강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청춘’으로 되돌아가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서로 친목과 우정을 다지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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