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강도 어떻게 잡았나… 한인 제보 결정적 역할

지난달 18일 강도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관저동 소재 한 신협에서 직원이 영업 중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대전일보DB

장기화가 우려됐던 대전의 신협 강도 검거에 한인들의 제보가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내용에 따라 잠복 수사를 벌였다.

10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지 공안 및 경찰주재관들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인의 신고, 제보에 따라 잠복 수사를 진행, 피의자 A 씨를 이날 오후 4시 55분쯤(현지시간) 다낭 소재 카지노에서 검거했다.

"A 씨를 카지노에서 봤다" 등의 내용을 취합해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송환 절차의 일정, 방법 등을 조율 중이다.

인터폴공조과 관계자는 "많은 인력이 투입, 검거라는 좋은 결과를 낸 만큼 신속히 송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