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시인 이상, 절친과 사랑의 라이벌 “결혼식 후 눈물 훔쳐” (선녀들)

[뉴스엔 장예솔 기자]

'선녀들' 천재시인 이상의 연애사가 공개됐다.

9월 1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하 '선녀들')에서는 이상, 백석, 윤동주 '청년 시인' 3인방을 다룬 '문학 컬렉션' 2편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천재시인 이상의 롤러코스터 연애사를 공개했다. 전현무는 "자주 다녔던 카페에서 여종업원 권순옥을 만나서 사랑을 시작했다. 근데 이상의 절친 역시 권순옥을 사랑했다"고 밝혔다.

이상의 절친 소설가 정인택은 권순옥을 만나기 위해 자살을 기도했다고. 이에 정재찬은 "그때는 그런 수법이 좀 많았다. 모던 보이들이 저돌적이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전현무는 "정인택과 권순옥이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상이 사회를 봐줬다. 결혼식 사진 보면 이상이 웃고 있다"며 "친구의 회고록에 따르면 길가에서 이상이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실제 공개된 정인택과 권순옥의 결혼식 사진에는 해맑게 건치 미소를 짓고 있는 이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유병재는 "그 친구는 왜 굳이 그런 걸 남기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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