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8년 동안 100골도 못 넣은 FW 붙잡고 있나?"…맨유 '트레블' 주역의 의문, '제외시켜야' 주장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웅' 앤디 콜이 맨유의 한 공격수를 내보내라고 촉구했다.
콜은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공격수다. 8시즌 동안 275경기에 출전해 121골을 터뜨렸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EPL 5회를 포함해 총 9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콜의 최대 업적이라고 하면 잉글랜드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이다. 맨유는 1998-99시즌 EPL과 FA컵을 우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정상에 올랐다. 콜은 최초의 트레블 주역이었다. 맨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공격수였다.
이런 그가 꼭 방출해야 한다고 지목한 공격수가 있다. 맨유 공격수 선배로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맨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후배를 사실상 저격한 셈. 콜이 지목한 공격수는 바로 앙토니 마르시알이다.
마르시알은 2015년 AS모나코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올 시즌까지 총 9시즌을 뛰고 있다. EPL에서 199경기에 나서 62골을 넣었고, 모든 경기를 합치면 301경기에 출전해 88골을 터뜨렸다. 마르시알의 최그 득점 기록은 2019-20시즌 리그 17골, 전체 23골이다.
콜은 영국의 'Betfred'를 통해 "마르시알은 맨유에 너무 오래 있었다. 마르시알이 맨유에 기여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8년을 뛰면서 100골도 넣지 못했다. 와우! 마르시알은 맨유의 공격수다. 주변에 환상적인 동료들도 있다. 이런 맨유의 공격수라면 한 시즌에 최소 20골을 넣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냉정하게 마르시알이 맨유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은 "마르시알은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가졌다. 그런데 이를 증명하지 못했다. 만약 지금 당장 마르시알이 팀에서 제외된다고 해도, 맨유 팬들이 놀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앙토니 마르시알, 앤디 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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