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 ‘은행 강도’ 용의자 베트남 카지노서 검거…“모두 탕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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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은 대전의 한 신협에 침입해 현금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A씨를 베트남 다낭 현지 카지노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55분쯤(현지 시각) 다낭시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250여 명을 투입해 A씨를 추적했으나, 그가 지난달 20일 이미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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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터폴 적색수배·공조 통해 24일만에 검거
대전경찰청은 대전의 한 신협에 침입해 현금을 빼앗아 베트남으로 달아났던 A씨를 베트남 다낭 현지 카지노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55분쯤(현지 시각) 다낭시에 있는 한 카지노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대전 신협 강도로 보이는 한국인이 카지노에 들락거린다“는 현지 한인의 제보를 받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해당 카지노 인근에서 잠복수사를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8일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3900만 원을 빼앗은 뒤 미리 훔쳐 놓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뒤 대전 권역을 국도로 이동하며 경찰을 따돌렸다. 이후 훔친 오토바이 2대를 모두 버리고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250여 명을 투입해 A씨를 추적했으나, 그가 지난달 20일 이미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인터폴(ICPO·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현지 경찰과 공조해 A씨를 추적, 범행 24일만에 검거에 성공했다.
인터폴 적색수배는 살인이나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에 대한 가장 강력한 국제 수배조치다.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인터폴에 가입한 전 세계 경찰 등에 수배자의 사진과 지문 등이 공유되고 검거 시 수배한 국가로 압송된다.
경찰은 A씨의 가족과 지인 등의 진술을 토대로 그가 수억 원가량의 도박 빚을 져 범행한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돈의 행방은 아직 확실치 않지만 모두 탕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A씨 압송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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