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진출 기업인 건의 받은 윤 대통령 "모디 총리에 개선 요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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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현대자동차·효성 등 인도 진출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모디 총리에게 개선 조치를 요청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김언수 현대차 부사장, 박종범 삼성전자 총괄장, 이현진 LG전자 법인장, 이시현 효성 법인장 등 현지 진출 기업인 12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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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애로사항 경청한 윤 대통령 "한-인도 회담서 적극 요청" 약속
(뉴델리·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현대자동차·효성 등 인도 진출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모디 총리에게 개선 조치를 요청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김언수 현대차 부사장, 박종범 삼성전자 총괄장, 이현진 LG전자 법인장, 이시현 효성 법인장 등 현지 진출 기업인 12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 측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기업인들은 인도 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전자제품 수입제한조치와 같은 수입규제 완화 △행정절차 예측가능성 제고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을 통한 시장접근 개선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박종범 삼성전자 총괄장은 "인도 현지에서 연구개발, 생산 등을 진행하며 현지화에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발표된 인도의 전자제품 수입제한조치와 품목분류로 인한 관세부과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건의했다.
조경운 롯데웰푸드 상무는 "아세안-인도 자유무역협정(FTA)에 비해 한-인도 CEPA에서는 식품 분야 관세가 5%포인트(p) 정도 높아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하다"며 인도 식품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한-인도 CEPA 개선 협상에서 인도의 식품 관세 인하를 건의했다.
이시연 효성 법인장은 "우리 정부가 인도에서 도로, 병원 등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확대하면 기업들의 현지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보연 건솔루션 대표는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인베스트 인디아(Invest India) 등 투자진흥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들은 모디 총리와의 회담에서 적극 제기하고, 개선 조치를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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