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발끈한 중국, 하루만에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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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의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강하게 반발한 중국이 이튿날 군용기와 군함을 대만 인근에 전개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이날 중국군의 군사 행동은 미국·캐나다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 하루 뒤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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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 중간선’ 한주 만에 넘어
미국·캐나다의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강하게 반발한 중국이 이튿날 군용기와 군함을 대만 인근에 전개했다. 10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대만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J-10·J-16·Su-30 전투기와 JH-7 전폭기, KJ-500·KJ-2000 조기경보기, Y-8 대잠초계기, Y-9 전자전기, 드론 등 중국군 항공기 총 17대의 해상 활동을 포착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들 군용기 중 11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남서쪽 공역으로 진출했고, 군함 4척이 함께 연합 순찰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연합보는 중국 군용기들이 앞서 일주일 넘게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등의 적극적인 군사 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이는 중국 남부지방에 영향을 준 태풍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이날 중국군의 군사 행동은 미국·캐나다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 하루 뒤 벌어진 것이다. 전날 미 해군 7함대는 미군 구축함 USS 랠프 존슨호와 캐나다 호위함 HMCS 오타와호가 ‘일상적인’ 대만해협 통과 항해를 했다고 발표했다. 미 7함대는 “통과는 국제법에 따라 항행의 자유와 비행의 자유가 적용되는 해역에서 이뤄졌다”며 “이번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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