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백진희, 진짜 사랑 된 가짜 사랑 ‘완벽 해피엔딩’(진짜가)[종합]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과 백진희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가족들 또한 각자의 고민을 해결하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10일 방송된 KBS2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이 공씨네 별채로 복귀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별채로 들어가겠다”고 한 오연두의 결심에 따라 이사를 마친 후 공태경은 “우리 둘이 조촐하게 식을 올리고 싶다”고 가족들에게 말했다. 오연두는 “태경 씨가 내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식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고 했고, 강봉님(김혜옥 분)은 눈물을 흘리며 “우리 연두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못 볼 줄 알았다”라며 “둘이 헤어지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것이 기적이라서 기대도 안 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준비했고 공태경은 강봉님(김혜옥 분)에게, 오연두는 은금실(강부자 분)에게 주례사를 부탁했다. 설득 끝에 허락을 받은 두 사람은 “양보할 수 없다”고 했지만 주례사 대신 축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강봉님과 은금실은 지난 학생회장 때처럼 서로를 견제하면서도 완벽한 축사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강봉님은 “가짜로 시작했지만 서로에게 진짜가 되어라”며 “진짜 사랑이 되어라. 너희들이 친 귀여운 사기는 용서해 주겠다. 너희는 가짜 사랑을 진짜 사랑으로 바꾼 대단한 부부다. 그 사랑을 하늘이에게 나눠주며 살아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은금실은 “연두는 내게 글자를 가르쳐주고, 태경이는 나를 사람으로 만들었다”라며 “두 사람이 나를 많이 가르쳐줬는데 내가 이래라저래라 가르쳐줄 말이 없다. 태경아 열심히 막 살아라. 그 대신 나에게 손 벌리지 마라”고 재치 있는 축사를 남겼다.
그 후 김준하(정의제 분)는 하늘의 친양자 입양 동의를 위해 귀국했다. 공태경은 “결심을 바꾸지 않아 줘서 고마워. 하늘이 친양자로 입양해서 최선을 다해 키울게”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연두(백진희 분)는 “하늘이를 안 봐도 되겠냐?”고 물었고, 김준하는 “나중에. 아주 나중에 보여달라고 할게”라고 거절했다.
한편, 장세진(차주영 분)은 장호(김창완 분)와 해묵은 감정을 풀었다. 장세진은 장호의 심장 2차 시술을 앞두고 유학길에 오르려했고, 장호는 시술을 제치고 달려와 용돈 봉투를 내밀고 돌아가다 쓰러져 급하게 수술받았다.
잠에서 깨어난 장호는 “나 때문에 비행기를 못 탔구나? 내가 또 앞길을”이라고 했고 장세진은 “아버지는 남들한테 한없이 좋은 사람인데 나한테는 참 나쁜 사람이다”라며 “거짓말하지 말아라 정직하게 살라고 해놓고 왜 아버지가 거짓말을 했냐? 아픔을 감추면서 날 보내려고 했냐?”고 물었다.
이어 “잘못한 걸 안다. 욕심내면 안 될 것을 낸 것을 안다. 그래도 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욕해도 아버지는 안 그럴 줄 알았다”라며 “어릴 때부터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봤으니까 네가 왜 그랬는지 알겠다고 얼마나 힘들었냐고 다 이해해 줄 줄 알았다. 그랬는데 아버지가 제일 먼저 손가락질했다. 넌 틀렸다. 구제 불능이다. 그래 놓고 왜 이제와서 날 위하는 척이냐? 뭘 그렇게 딸을 사랑하는 척을 하냐?”고 재차 물었다.
장호는 “내가 잘못했다. 너한테 나처럼 살라고 머리로만 잘난척하고”라며 “미안하다. 내가 또 너의 발목을 붙잡았다”고 사과했고 장세진은 “아버지가 무슨 내 발목을 붙잡았냐? 약한 소리 말고 기를 쓰고 나아라. 아버지가 다 나으면 유학하러 가서 다신 돌아오지 않겠다”고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며 애정을 전했다.
이와 함께 차주영은 공태경, 오연두에게 사과했다. 장세진은 “그동안 미안했다. 처음엔 무작정 원망하는 마음만 들었다. 내가 잘못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두 사람을 갈라놓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까 속이 시원하기는커녕 괴로웠다”라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공태경과 오연두는 “더 이상 우리에게 마음 쓰지 말라”며 사과를 받아줬다.
오수겸(정서연 분) 친모의 등장과 맞사돈이라는 사실 때문에 공유명(유재이 분)과 이별을 결심했던 오동욱(최윤제 분)은 공유명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오수겸은 “엄마아빠 모두 이제는 서로 좋아하지 않으니 언니하고 만나도 된다”고 허락했고 오동욱은 직진했다. 유재이는 “나 아직 너랑 다시 만날지 말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흡족해했다.
강대상(류진 분)은 첫사랑 선우희(정소영 분)의 아들 홍준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적금을 깼다. 그러나 염수정(윤주희 분)이 이미 병원비를 지불한 뒤였다. 공천명(최대철 분)과 염수정(윤주희 분)은 두 사람에게 사기를 쳤던 선우희를 용서하고 홍준의 대부모가 되기로 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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