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X백진희, 결혼식→입양 완료로 해피엔딩 [종합]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과 백진희가 하늘이와 함께 가족이 됐다.

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최종화에서는 결혼과 입양으로 진짜 가족이 된 공태경(안재현)과 오연두(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두는 가족사진을 찍던 도중 시댁 별채로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공태경(안재현)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오연두는 모든 가족들이 모인 본가에서도 입장을 고수했다.

공태경은 오연두와 별채로 들어와 "다시 살게 되니 이상하다"며 "후회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이에 오연두는 "후회할 때 하더라도 태경 씨가 온 가족들한테 둘러 쌓여서 질리도록 사랑받는 걸 보고 싶다. 헤어질 뻔한 식구 소중히 하자"라며 태경을 위하는 마음을 보여줬다.

온 가족은 공태경, 오연두를 반겼다. 은금실(강부자)은 '하늘' 이름을 수놓은 손수건을 오연두에게 건넸다. 은금실이 "환영하는 의미"라고 반겨주자 오연두는 감동했다. 공태경은 본가 식구들 앞에서 오연두와 결혼식을 올리겠다 말했다. 감동한 강봉님(김혜옥)은 "우리 연두 웨딩드레스 못 입는 줄 알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동욱(최윤제)는 공유명(유재이)를 붙잡았다. 공유명은 "싫다고 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그러냐"며 "다시 상처받기 싫다"고 매몰차게 거절했다. 하지만 오동욱은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행동으로 보여줄게"라며 진심을 보였다.

장세진(차주영)은 유학길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아버지 장호(김창완)가 생각났지만 발걸음을 옮겼다. 입국 소속 전 2차 수술을 앞뒀던 장호가 나타났다. 돈을 주려 한달음에 달려왔지만, 곧 쓰러지고 말았다. 장세진은 고비를 넘긴 장호에게 "발목은 잡긴 누가 잡냐. 건강해지셔라. 그리고 다시 유학 갈 것"이라며 아버지와 묵혀둔 응어리를 풀었다.

장세진은 공태경과 오연두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왜 말렸는지 알 것 같다. 기회가 닿는다면 두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오연두와 공태경은 장세진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결혼식 날이 밝았고, 강태경과 오연두는 축하를 받으며 버진로드를 걸었다. 화동을 맡은 오수겸이 웨딩반지를 건넸고, 신랑신부는 서로의 약지에 나눠꼈다. 축사를 맡은 강봉님, 은금실은 신랑신부에게 진심어린 덕담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혼식 1년이 지난 뒤, 김준하(정의제)는 한국에 돌아와 공태경, 오연두를 만났다. 하늘의 친양자 입양 동의서도 건넸다. 강태경은 "동의해줘서 고맙다. 하늘이 최선을 다해서 키우겠다"고 고마워했다. 드디어 하늘이는 공태경과 오연두의 아이가 됐다. 감격의 순간 하늘이는 "아빠"라고 말문이 틔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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