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니까!' 리버풀 클롭 감독, 이재성의 마인츠 ‘깜짝 방문’→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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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이재성이 뛰고 있는 독일 마인츠 친선경기에 방문했다.
마인츠는 9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브루흐베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뒤스부르크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장이 협소하고 시설이 낙후되면서 마인츠는 2011-12시즌부터 지금의 메바 아레나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경기장을 방문한 클롭 감독에게 마인츠 팬들은 관중석에서 노래를 불러주며 환영해주는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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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이재성이 뛰고 있는 독일 마인츠 친선경기에 방문했다.
마인츠는 9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브루흐베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뒤스부르크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마인츠는 올 시즌부터 라이프치히에서 이적해온 톰 크라우스가 페널티킥을 2회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친선경기가 열린 부르흐베크 슈타디온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문을 닫고 새 시설을 짓는다. 경기장이 협소하고 시설이 낙후되면서 마인츠는 2011-12시즌부터 지금의 메바 아레나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철거를 앞두고 팬들과의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마인츠는 이 곳에서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행사를 앞두고 클롭 감독의 방문이 예고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클롭은 선수 시절 마인츠에서 11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보낸 구단 레전드다. 은퇴하자마자 7년 동안 마인츠의 감독직을 맡았고, 2008년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부임하면서 구단을 전성기로 이끌었다. 점차 명장으로 인정받은 클롭은 2015년 지금의 리버풀로 자리를 옮겨 침체되어있던 팀의 부활까지 성공시켰다.
강등의 아픔과 승격의 기쁨을 모두 담고 있는 경기장이기도 하다. 클롭 감독이 팀을 맡던 2003-04시즌 이곳에서 첫 1부 승격에 성공했지만, 이후 2007-08시즌 다시 강등되면서 결국 클롭이 책임을 지고 감독직을 내려놨었다.
클롭은 이날 마인츠에서 마련한 행사장에도 참석해 팬들과 인사하고 만남을 가졌다. 경기장을 방문한 클롭 감독에게 마인츠 팬들은 관중석에서 노래를 불러주며 환영해주는 장면을 연출했다.
마인츠는 리그 순위 17위로 다소 아쉬운 흐름을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돌풍의 주역 우니온 베를린에 1-4로 패했다. 이후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이재성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막판 동점골을 허락하며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3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도 1-4로 크게 패했다.
마인츠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은 한국 국가대표팀 일정을 소화 중으로 이날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8일 웨일스전에 이어 오는 13일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 6경기 만에 첫 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전을 앞두고 9일 열린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참석하지 않으면서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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